환경기능사 실기시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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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사자격증으로/환경기능사 필기 대비

환경기능사 실기시험 후기

by molbania3 2022.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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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기능사 실기시험(용존산소(DO)측정) 후기
2022년 3회 차
장소는 서울 보라매역 근처의 서울공고입니다.


1. 찾아가기


서울공업고등학교, 건물도 많고 규모도 꽤나 큰 편입니다. 키 큰 향나무들이 나란히 서 있는 길을 따라 학교 건물로 향합니다. 교내 곳곳에 국가자격시험 장소를 알리는 안내문들 붙어 있습니다. 그리고 커다란 게시판에도 금일 치르는 자격시험의 장소를 알려주는 안내문이 한가득 붙어 있습니다. 11개의 시험장소를 알려주는 안내문이 붙어 있는데 모두 한국산업인력공단(HRDK)에서 주관하는 시험들입니다.

국가자격시험 장소
국가자격시험 장소

그리고 또 다른 건물에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주관하는 물류관리사 시험장 안내도 있었습니다. 물류관리사 시험장에는 안내하는 사람들이 나와있네요. 또 다른 건물 벽면에는 한국 광해공단에서 주관하는 시추기능사 시험장도 있습니다.

환경기능사 실기 시험장은 성림관 3층이라고 화살표가 방향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성림관 1층에서는 콘크리트 기능사 시험과 측량기능사 시험이 있고 성림관 2층에서는 전산응용 건축제도 기능사 시험장이 있네요. 화살표를 따라 쭉 가봅니다. 성림관 간판이 있고 건물 현관문에는 환경기능사 실기 시험장 3층으로 표기된 안내문을 확인하고 올라갑니다. 실험실마다 실험 기구들이 가득한 모습을 봅니다.

시험장의 실험실 내부
시험장의 실험실 내부

여기가 시험장의 실험실 내부로 보입니다. 시험장을 찾다가 우연히 들어가 보게 되었지요. 실험장비나 도구들이 깨끗하게 잘 정돈되어 있네요.(어제도 이곳에서 시험이 있었다고 합니다) 시약들과 피펫이 꽂혀있는 플라스크 등등이 보입니다. 시험장이 맞는 것 같습니다.

대기실을 찾아갑니다. 8시 20분, 벌써 여러 사람들이 와있었고 번호표를 받고 신분확인을 하고 있었습니다. 간단한 주의사항을 듣고 실험복을 입고 시험장으로 향합니다.


2. 시험장 입장


대기실에서 받은 자기 번호가 붙은 책상에 앉습니다. 한 책상에 3명 정도가 마주 보며 앉습니다. 1명의 응시자가 불참, 11명이 왔네요. 그리고 책상 위에는 공개되는 주의사항 안내문과 제출해야 하는 답안지가 놓여 있습니다. 깨끗하게 씻겨진 실험 기구들이 바구니에 담겨있습니다. 바구니 옆에는 뷰렛이 있고 피펫이 거꾸로 꽂혀 있었습니다.(티오황산나트륨을 직접 채워 넣어야 하는군요) 그 사이 두 분의 감독관이 열심히 설명과 주의사항을 알려줍니다.

라텍스 장갑은 필요하면 줍니다,
DO 시료 통을 알려주고,
시약은 따로 약품 테이블에 있으며
피펫과 필러는 각각의 시약병에 꽂혀있고 그걸 사용하면 된다고 합니다.
뷰렛은 개인 책상에 있고,
티오황산나트륨 용액도 약품 테이블에 있습니다.
황산은 별도로 저장되어 있고 전용 피펫과 필러가 있습니다.
그리고 수도꼭지와 싱크대가 책상 옆에 있습니다.
실험 초자는 세척되어 있으니 증류수로 세척하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 초자(硝子):실험 도구, 플라스크(flask)를 말한다.


3. 시험 시작(실험)

잠시 "뭘 부터 해야 하지"하는 멍한 상태가 7초,

① 답안에 산출식과 설명을 먼저 작성합니다.
잊어버리기 전에 작성해 봅니다. 정확한 시료 이름 , 약품 이름과 단위를 적습니다. 별 어려움은 없지만 적는 칸이 적다는 면이 좀 아쉽네요. 글자를 조금 더 작게 써야 할 것 같습니다.

300mL BOD병을 들고 DO시료를 받으러 갑니다. 다들 산출식과 설명을 먼저 쓰고 있네요. 이제부터 두 분의 감독관들이 체크하며 돌아다닙니다.

약품 테이블에는 황산망간 용액과, 요오드화칼륨 용액+아자이드화 나트륨, 그리고 전분이 들어 있는 시약병과 비커가 같이 있습니다. 별도의 전용 피펫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황산 용액은 별도의 후드가 있는 장소에, 티오황산나트륨 용액은 다른 약품 테이블에 준비되어 있습니다. 어떤 약품인지는 안 가르쳐줍니다. 시약병을 확인하면서 주입해야 합니다.

③ MnSO4 용액과 Kl+ NaN3용액을 넣으려고 줄을 서게 됩니다. 시약병에 적힌 이름을 확인하면서 주입해야 합니다.(눈치를 보고 먼저 시약을 주입하는 수험생을 따라 하면 됩니다)

사람들이 교대로 시약을 주입합니다. 급한 마음에 학원에서 배운 순서가 아닌, Kl+ NaN3용액 1mL를 먼저 넣고 기다렸다가 MnSO4 용액 1mL를 넣었습니다. (같은 결과일 것이라 믿으며...)

** 주의할 점, 시약병에 담긴 피펫의 용량이 서로 틀립니다. 일부러 틀리게 해 놨는지는 모르지만 피펫의 눈금을 정확히 알고 주입해야 합니다.

④ 실험이 시작되고 감독관 한분이 다른 실험실로 가시고 번호를 불러 준비된 사람부터 구술시험하러 다른 실험실로 갑니다. 답안지와 펜을 들고 갑니다. 구술시험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1~2분 정도면 됩니다. 답안을 적으면 감독관 확인란에 도장을 찍어 줍니다.

⑤ 기다리는 사이 감독관이 친절하게 뷰렛에 티오황산나트륨 용액을 넣고 영점을 맞추라고 합니다. 비커는 작은 것으로 사용하고 30mL 정도만 가져가라고 합니다. 남으면 버리게 되니 필요 용량만 담아가라고 합니다. 작은 비커를 들고 약품 테이블로 가서 담아옵니다.

"수질오염 공정시험기준"에 맞게 하라고 합니다. 철저히 기준에 맞춰서 해야 합니다. 감독관이 허술해 보여도 다 체크하고 다니는 것 같습니다. 뷰렛에 NaS2O3 용액을 들이붓고(사실 그냥 배운 대로 하는 거죠. 공정시험기준을 정확히 알고 있지 않으니..)

⑤ 이제 실험은 속도를 냅니다. 아직 시료를 정치하는 사람, 황산 용액을 넣는 사람, 적정을 시작하는 사람 등등.. 근데, 상등액이 맑게 되고 아래 침전물이 쌓여야 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약간 긴장.

시약 주입 순서를 바꿔 그런 걸까??
옆자리의 학생도 비슷한 상황, 한번 더 흔들어 볼까???
다른 사람들은 벌써 적정에 들어가는데...
시간은 아직 많으니 한 번 더 세게 흔들어 교반을 했습니다.


⑥시간이 지나도 침전이 잘 안 되는 듯..... 일단 어느 정도 정치가 되고 황산 용액을 넣으러 갑니다. 황산 용액에 꽂힌 피펫의 용량은 2ml입니다. 피펫 눈금을 다 채워야 2ml가 됩니다. 다시 한번 교반, 학원에서 실험할 때보다 색깔이 맑지 않고 찌꺼기도 좀 있는 듯하고... 점점 불안한 생각이 듭니다. 처음부터 다시 할 수도 없으니... 그냥 진행해야지...

⑦ 200mL 분취 , 가능하면 배운 대로 천천히 기포가 안 생기게 매스 실린더로 분취하고 다시 삼각플라스크에 옮깁니다. 좀 탁하지만 그대로 진행합니다.

적정 시 3번 감독관을 부르라고 합니다.
1- 예비 적정 시
2- 본 적정 시
3- 투명하게 색깔이 바뀌는 순간에 감독관을 부르라고 합니다.


⑧ 1차 예비 적정합니다. 별문제 없습니다.

⑨ 전분 용액 1mL를 주입합니다. 시약병에 "starch"라고 적혀 있습니다.

⑩ 2차 적정합니다. 뷰렛의 속도를 조절하는 게 중요합니다. 학원에서 실험해 본 것과 마찬가지로 진한 남색의 시료가 투명하게 변해 갑니다. 마지막으로 감독관을 부르고 한 방울, 한 방울씩 주입하라고 합니다.

종료
감독관이 눈금을 읽으라고 합니다.
7.9mL입니다.
아니에요 잘못 읽었습니다. 위에서부터 1칸 이잖아요.
아.. 7.1mL
소요량에 적으면 감독관이 확인란에 도장을 찍어 줍니다.

뭔가 부족하게..
뭔가 어설프게 실험을 끝냈습니다. (감점이 많겠죠)

 


#환경기능사 구술시험중 대기시료채취 장비 순서를 적는 것 중에서

 

흡수병, 바이패스병의 순서를 정하는게 나왔습니다. 바이패스병과 흡수병은 순서가 없는 것으로 아는데 대기시료 채취공정상 바이패스병으로 먼저 배기가스를 보내는 공정이 먼저이고 그다음에 흡수병으로 보내는 것이니 순서는  ▶ 여과지 바이패스병 흡수병순서로 적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4. 답안 작성


적정에 사용된 티오황산 용액 소요량 = 7.1mL
공식에 넣고 계산을 합니다.

= 7.146이 나왔습니다.
소수점 처리는 미리 알려줍니다. 소수 두 번째에서 반올림하고 소수 첫째 자리까지 표기
= (7.1mg/L)라고 적고 제출합니다.

감독관이 부릅니다. 이거 두줄 긋고 수정하셔라. 답안에는 괄호도 표기하면 안 된다. 보기 좋게 하려고... 안됩니다. 두줄 긋고 감독관 확인 도장받고 수정하고 제출합니다.

= 7.1mg/L


사용했던 실험도구를 다 씻어 바구니에 엎어놓고 실험실을 나옵니다.
2시간 시험에 1시간 만에 나왔습니다.
뭔가, 시약 투입부터 불안하더니만, 시간 많으니 천천히 하라고 했는데....
살짝 긴장하고 덤벙대고
쓸데없이 답안에 괄호나 치고...
"수질오염 공정시험기준" 대로 하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닌데..
아.. 불합격의 그림자가 어른 거립니다.

(합격자 발표는 9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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