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 전입전출
부산시를 가장 많이 빠져나간 세대
부산시의 10년 전, 2015년의 인구수는 3,513,777 명이었고 2024년 인구는 3,266,598으로 10년간 약 247,179명( 7.0%)이 줄었다.
그중 지난 10년간 부산을 빠져나간 인구를 세대별로 알아본다. 부산시내에서의 전출입은 제외하고 타 시도로의 전출과 전입에 대해서만 알아본다.
부산시 전입 전출현황
2020년까지는 전입, 전출인구가 감소, 증가를 반복하고 있으나 전반적으로 전출입 인구도 감소세이다. 최근에는 그 수가 더 줄어들고 있다.

가장 최근인 2024년의 전입, 전출 차이, 순 유출 인구는 13,600명 정도로 전출이 많다. 아래에서도 보겠지만 그중 절반이 20~30대 청년들이다.
부산시의 고민과 또한 해결방법이 여기에 있는 것이다.
표- 부산시 10년간 전출입(시도 간) 비교
연도 | 전입 | 전출 | 차이 |
2015년 | 130,686 | 144,246 | -13,560 |
2016년 | 118494 | 139886 | -21,392 |
2017년 | 117,467 | 145,865 | -28,398 |
2018년 | 107,383 | 134,142 | -26,759 |
2019년 | 109594 | 132948 | -23,354 |
2020년 | 121,538 | 135,885 | -14,347 |
2021년 | 116,166 | 135,069 | -18,903 |
2022년 | 104892 | 118454 | -13,562 |
2023년 | 102,217 | 113,649 | -11,432 |
2024년 | 104,765 | 118,422 | -13,657 |
세대별 전입, 전출비교
전 세대에 걸쳐 부산을 떠난 사람이 더 많은데 유일하게 고등학생, 대학생 세대(15세-24세)만 전입이 많다. 주목할 만할 세대는 25~29세 청년들과 30~ 34세 청년들의 전출이 상대적으로 많다는 것이다.
부산의 모든 청년 세대(20~39세)에서의 이탈을 합하면 지난 10년간 9만 명이 넘으며 부산을 떠난 전 세대의 50% 정도가 청년 세대인 것이다.
결국, 지난 10년간 부산을 가장 많이 떠난 세대는 청년세대임을 알 수 있다.
표 - 2015~2024년간 부산시 순 유출 인구
연령 | 전입 | 전출 | 차이 (순유출) |
계 | 1,133,202 | 1,318,566 | -185,364 |
0 - 4세 | 43,538 | 45,080 | -1,542 |
5 - 9세 | 33,358 | 33,658 | -300 |
10 - 14세 | 24,028 | 25,657 | -1,629 |
15 - 19세 | 57,660 | 56,844 | 816 |
20 - 24세 | 182,926 | 178,857 | 4,069 |
25 - 29세 | 180,496 | 234,895 | -54,399 |
30 - 34세 | 131,241 | 158,344 | -27,103 |
35 - 39세 | 99,704 | 113,346 | -13,642 |
40 - 44세 | 77,291 | 86,113 | -8,822 |
45 - 49세 | 65,948 | 76,057 | -10,109 |
50 - 54세 | 57,561 | 71,209 | -13,648 |
55 - 59세 | 51,102 | 69,397 | -18,295 |
60 - 64세 | 44,446 | 62,655 | -18,209 |
65 - 69세 | 28,612 | 39,689 | -11,077 |
70 - 74세 | 18,494 | 24,426 | -5,932 |
75 - 79세 | 14,073 | 17,545 | -3,472 |
80세이상 | 22,724 | 24,794 | -2,070 |
그 외로 40대, 50대, 60대까지도 부산으로 전입한 인구보다 전출한 인구가 더 많다. 전반적으로 부산의 인구가 줄어드는 큰 이유 중 하나이다.
2024년 부산시의 시도 간 전입 전출
2024년의 데이터를 보면 전체적으로 전입, 전출 인구가 감소했지만 청년세대의 이탈 비율은 더 커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024년 전체 이탈한 인구는 13,600명 정도지만 그중 부산을 이탈한 20~39세 청년들의 인구는 8,550명으로 이탈한 인구 전체의 62.6%에 이른다.
표- 2024년 부산시 전입 전출
연령 | 전입 | 전출 | 차이 순유출 |
계 | 104,765 | 118,422 | -13,657 |
0 - 4세 | 2,556 | 2,674 | -118 |
5 - 9세 | 2,503 | 2,383 | 120 |
10 - 14세 | 2,213 | 2,191 | 22 |
15 - 19세 | 6,043 | 5,356 | 687 |
20 - 24세 | 19,576 | 18,803 | 773 |
25 - 29세 | 17,604 | 22,974 | -5,370 |
30 - 34세 | 12,494 | 15,246 | -2,752 |
35 - 39세 | 7,498 | 8,699 | -1,201 |
40 - 44세 | 6,822 | 7,450 | -628 |
45 - 49세 | 5,278 | 5,904 | -626 |
50 - 54세 | 5,441 | 6,240 | -799 |
55 - 59세 | 4,515 | 5,608 | -1,093 |
60 - 64세 | 4,175 | 5,357 | -1,182 |
65 - 69세 | 3,130 | 3,824 | -694 |
70 - 74세 | 1,766 | 2,133 | -367 |
75 - 79세 | 1,121 | 1,295 | -174 |
80세이상 | 2,030 | 2,285 | -255 |
누가 가장 많이 부산을 빠져나갔을까?
지난 10년간 자료를 보나, 2024년 데이터를 근거로 보면, 부산을 빠져나간 세대의 순위를 정해 보면,
1위는 20대 후반
2위는 30대 초반
3위는 50대 후반
4위는 60대 초반
5위는 50대 초반
6위는 30대 후반 순이다. 의외로 50대, 60대도 꽤나 전입보다 부산에서의 전출인구가 더 많다.
남녀로 따로 구분해 보면,
1위는 20대 후반 남자
2위는 20대 후반 여자
3위는 30대 초반 남자
4위는 30대 초반 여자
5위는 50대 후반 남자
6위는 50대 초반 여자 순이다.
결론
부산의 지난 10년간 감소한 인구는 약 247,000명이다. 그중 부산을 이탈한 인구가 185,000명 정도이고 사망한 사람이 62,000명 정도 되겠다. 부산의 인구감소는 사망한 사람보다 이탈한 사람이 더 많은 것이 더 큰 이유이다.
게다가 부산을 빠져나가는 사람들 중에서 20대, 30대 청년인구의 이탈 비율이 절반 이상(최근에는 62%)이라는 것도 큰 문제이다. 도시에서 젊은이들이 사라져 가는 것은 도시의 활기를 잃어버리는 것과 같다. 경제적, 사회적 활기마저 사라져 버린 부산은 미래가 없다.
부산의 2024년 현재 시장인 박시장은 이런 통계청 자료를 보고는 있는지 모르겠다. 부산의 모든 정책의 첫 번째 과제는 부동산 재개발이 아니라 청년들을 붙잡는 것이 되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