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 설문조사 알바 체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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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 설문조사 알바 체험 후기

by molbania3 2023.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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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 설문조사 알바 체험


설문조사 알바를 해보았다.  한국리서치에서 연락이 왔다. 핸드폰에 설문조사 앱을 깔고 한두 번 설문조사에 응했었는데 나이대가 맞았는지 연락이 왔다. 그동안 핸드폰에 올라오는 설문조사에 솔직히 약간은 무성의하게 응했던 건 사실이다. 뭐 단가도 무시할 정도라 그랬던 것 같다.

이번에는 주말이라 잠시 시간을 냈다.


설문조사 관련 공고


설문조사 비용 : 50,000원
소요시간 : 1시간 40분 ~ 2시간
장소 : 안암동의 대학강의실
시간 : 토요일 오전 9시 40분( 20분 전이라 했으니 10시부터 시작한다) 

설문조사 내용 :  모른다. 다만 문자 메시지로 온 내용은  "다양한 상황에서 어떤 결정을 하고 어떤 선택을 하는지에 다른 사람들과 같이 하는 설문조사와 연구"로 공지되어 있다.

설문조사 상황
설문조사 상황


현장에 가서 하는 출장 설문조사는 처음이고 또 문자 메시지로 온 내용 상 개별활동 외에 팀별활동도 있어서  약간 긴장되기도 했다. 또 직접 현장에 가서 하는 이런 설문조사는 처음이라 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알전에 아는 사람의 요청으로 편안하게 음식을 먹으며 설문조사를 하는 알바를 같이 가자는 요청이 있었지만 단칼에 거절한 적이 있었다.
 
뭘 먹는 연구에 대한 설문조사가 아니기도 하고 설문조사라고는 하는데 사람들을 모아두고 무엇을 할는지 궁금하기도 했다.  잠깐 시간 내서 용돈도 벌 수 있다는 생각에 참여해 보기로 한다. 소요시간 1시간 40분 정도이고 또 그리 멀지도 않은 곳이라 참가하기로 했다. 
 
참가한 사람들은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하게 모집되어 있었다.  20대가 4명 정도 40~50대가 16명 정도로 보인다. 전체 24명에 남녀가 반반 정도이다. 11월인데 날씨는 더웠다(도대체 언제 겨울이 오려는지...). 반팔 셔츠를 입은 사람들도 간간이 있었고 살짝 더웠는지  강의실에는 에어컨이 켜져 있다


말이 없다.  
침묵이 흐른다.
야릇한 전화벨 소리가 들린다. 문 밖에는 안내하는 여성의 카랑카랑한 목소리만 시끄럽게 들린다. 기다리는 20분 동안 준비되어 있는 250㎖ 생수 한 병을 다 마셨다.


설문조사 시작

 

대학에서 강의를 한다는 교수인지, 강사인지, 조교인지는 몰라도 대략적인 설명이 시작되고 팀이 나눠지고 팀별로 별도의 강의실로 이동한다. 다시 한번 상황별 선택사항에 대해서 상세히 설명한다.

개인적으로 듣고 이해한 바는 "개인과 공동체에 대한 생각과 경제적 문제가 결합될 때 개인은 어떤 선택을 하는 것인가" 이런 것들이다. 선택에 따라 다르게 변화는 보상을 추가금으로 받을 수 있다. 물론 엄청나게 큰 금액은 아니다.

잘 짜인 상황에 개인이 공동체를 위해 어떤 선택을 하는지.
약간 어려웠다고 해야 하나.
설문과 선택이 정교하게 구성되어 있다.

지루한 질문지에 답을 쓰는 것은 아니다.
요즘 설문조사는 이렇게 정교한 상황을 연출하여 고민을 많이 하며 선택하게 하는 것에 약간 놀랍다고 해야 하나 그렇다.

이런 생각으로 선택과 답(나의 선택)을 적는다. 지루하지는 않았다. 생각을 해야 하는 상황들이 재미있기도 했다. 설문조사의 설명서부터 쉽게 이해가 가지 않을 정도로 어려웠다. 하지만 진행하는 과정에서는 그리 어렵지는 않았다.

설문조사 설명문
설문조사 설명문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었는데 금방 지나갔다. 지정된 설문조사의 기본금액 외에 선택으로 인해서 발생하는 추가 금액을 개인적으로 적어준다. 사람마다 선택이 다르기에 추가금도 다르다.

미리 5% 프로에서 40%까지 추가로 받을 수 있다고 이야기를 들었다. 선택을 잘하는 것과 설문조사와 관계없이 뭐 약간의 운도 필요했다. 여하튼 기본 설문조사의 수당에 약간의 노력으로 추가금을 받는 방식은 개인적으로도 아주 바람직해 보인다.

본인은 약 30%의 추가금을 받았다.
 
지루하지 않게 시간을 보냈다. 
조금이나마 즐거운 시간이었기도 했다.

이런 설문조사의 기회가 자주 없다는 것이 약간 아쉽다. 본격적으로 설문조사 앱들을 활용해 볼까 하는 생각을 해보고 노란 은행나무와 붉은 단풍나무가 어우러진 늦가을의 거리로 나왔다.

 

만약, 누군가의 전화를 받고 현장 설문조사에 참가를 요청하면 경험으로라도 참가해 보는 것도 괜찮은 것 같으며 출장 설문조사는 수입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거절하지 말고 참가해 볼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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