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사(孤獨死), 영어로 번역하면 "lonely deaths"이지만 명사로 “godoksa”이다.
법률적으로 "고독사"는 가족, 친척 등 주변 사람들과 단절된 채 사회적 고립상태로 생활하던 사람이 자살, 병사 등으로 임종하는 것을 말한다(고독사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2조)
고독사의 주요 원인은,
문화적인 측면에서는
개인주의의 가치관의 발달.
인권과 권리 의식의 신장.
핵가족화.
고령화 등 국가의 인구 통계학적 위기.
사회 복지의 격차.
빈곤 및 사회적 고립.
경제적 측면에서는
도시화와 문명화.
양극화.
감정적인 측면에서는
인간관계에서의 스트레스.
가족 간의 의견대립.
종교문제.
연도별 고독사 증감
21세기에 들어와서 경제, 문화적 환경의 변화로 혼자서 사는 사람들, 독신자가 많아지고 있다. 고독사는 이로 인한 새로운 형태의 사망사례라고 할 수 있다.
연도별 | 고독사 수 | 인구 10만 명당 | 증감 |
2017 | 2,412 | 4.7 | |
2018 | 3,048 | 5.9 | 636 |
2019 | 2,949 | 5.7 | -99 |
2020 | 3,279 | 6.4 | 330 |
2021 | 3,378 | 6.6 | 99 |
대부분이 경제력으로 빈곤한 사람들의 고독사가 많았으나 최근의 고독사는 경제력이나, 연령에 무관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는 경제적인 문제와 더불어 사회적, 문화적인 문제 또한 고독사의 원인이 되고 있다.
세대별 고독사 건수
나이대별 고독사 건수를 알아본다. (2021년 기준)
남녀 구분에 있어서 남성의 고독사가 여성보다 5배가 높다. 특별히 50대, 60대에서의 고독사가 많다. 50대나 60대에 홀로 살면 고독사의 위험이 높다고 하겠다.
20대의 고독사도 일부 있으나 대부분은 50대 이후에서 발생한다. 40대도 적지 않다.
세대별 | 남자 | 여자 | 미상 | 계 |
19세이하 | 1 | 1 | 0 | 2 |
20대 | 37 | 16 | 0 | 53 |
30대 | 120 | 44 | 0 | 164 |
40대 | 436 | 88 | 2 | 526 |
50대 | 900 | 91 | 10 | 1,001 |
60대 | 860 | 114 | 7 | 981 |
70대 | 314 | 104 | 3 | 421 |
80대이상 | 135 | 67 | 1 | 203 |
기타 | 14 | 4 | 9 | 27 |
계 | 2,817 | 529 | 32 | 3,378 |
그래프를 보면,
50대 이상의 고독사가 78% 이상이다.
50대가 30%
60대가 29%
70대가 12%
80대 이상이 6%이다.
고독사의 대부분이 50대, 60대 남성으로 볼 수 있다.
시도별 고독사 건수와 비율
지역별로 고독사 건수를 알아보자.(2021년 기준)
인구가 많은 경기도가 1위이고 그 뒤를 이어 서울시가 2위이다. 인구가 많은 순으로 고독사 수가 많다.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에서의 고독사의 비율은 전체에서 47% 정도이다.
사망자 대비 고독사 비율을 보자.
전국적으로 사망자 중에서 고독사의 비율은 1.1%이다. 연간 사망자가 30만 명 정도이니 매년 3천 명 이상이 고독사로 사망한다.
특별히 보아야 할 점은 대전시의 경우 전체 사망자에서 고독사의 비율이 1.60%로 가장 높은 편이다. 그 뒤로 인천시의 경우가 1.50%로 사망자 대비 고독사 비율이 높은 편이다.
전체적으로 도시화가 진행된 6대 광역시의 고독사 비율이 높은 편이다. 도시화, 문명화가 진행된다고 다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시도별 | 고독사 수 (명) | 인구 10만 명당 | 비율(%) 사망자대비 |
전국 | 3,378 | 6.6 | 1.10% |
서울시 | 619 | 6.5 | 1.30% |
부산시 | 329 | 9.8 | 1.40% |
대구시 | 124 | 5.2 | 0.90% |
인천시 | 248 | 8.5 | 1.50% |
광주시 | 111 | 7.7 | 1.40% |
대전시 | 128 | 8.8 | 1.60% |
울산시 | 58 | 5.2 | 1.10% |
세종시 | 13 | 3.6 | 1.00% |
경기도 | 713 | 5.3 | 1.10% |
강원도 | 110 | 7.2 | 0.90% |
충청북도 | 93 | 5.8 | 0.89% |
충청남도 | 175 | 8.3 | 1.10% |
전라북도 | 106 | 5.9 | 0.70% |
전라남도 | 124 | 6.8 | 0.70% |
경상북도 | 180 | 6.9 | 0.80% |
경상남도 | 203 | 6.1 | 0.90% |
제주도 | 44 | 6.6 | 1.00% |
전라남도, 전라북도의 경우 전체 사망자 대비하여 고독사 비율이 0.7% 정도로 낮은 편이다. 전체적으로 도시보다는 시골에서의 고독사 비율이 낮다.
요약하면,
도시에 사는 경제적, 정신적으로 빈곤한 50대, 60대 남성의 경우가 고독사에 가장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서로에 대한 신뢰가 부족하고 돈이 전부가 되어버린 대한민국의 사회구조의 문제라고 본다.
해결책은 사회 안전망을 좀 더 촘촘히 해야하지만 인간성과 공동체의식의 회복 등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데 불가능해 보인다.
정책수단이 없는 내가 말하는 대책은 나이 든 사람은 그래도 공동체의식이 조금이라도(오지랖이든가 텃세일 수도 있지만) 남아 있는 시골로 가서 땀흘려 일하는 것이 고독사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 일 것이다.
사는 것에의 행복은 남과 비교해서는 결코 얻을 수 없다. 남의 간섭은 극도로 싫어 하면서 남과의 비교는 극단적이라는 것이 정말 이해가 안된다.
그냥 내 멋대로 살자.
홀로 유튜브의 세상에 빠진 고독한 사람들의 탈출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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