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기능사 실기시험 조경시공 시험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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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사자격증으로/조경기능사 필기시험대비

조경기능사 실기시험 조경시공 시험후기

by molbania3 2024.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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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차 정기 기능사 시험, 조경기능사 실기 2번째 작업형 시험인 조경시공 시험후기(잔디 파종, 판석포장)를 적어본다.
 
아침 8시 30분, 서울공업고등학교
어제부터 내린 비는 아침까지 계속 내린다.
시험이라 비가 온다고 해도, 장마가 내린다 해도 조경기능사 실기시험은 실시된다.


시험대기


서울공업고등학교 14관,
조경기능사 실기시험장은 보라매역 8번 출구에서 나와 정문에서 들어가 왼쪽 위의 14번 건물 쪽으로 가면 다시 한번 안내표지를 볼 수 있다.  

조경실기시험장 서울공고
조경실기시험장 서울공고

 

아주 잠깐 헤맸다.

 

조경시험장으로 가는 길에 있는 안내판에는 
측량기능사, 콘크리트기능사, 용접, 에너지관리기능사, 전기기능사, 3D 프린터 운용기능사 실기 시험도 오늘 실시되는 것 같다. 디음번 자격증은 전기기능사 자격증을 준비하고 있는데 전기기능사 실기시험도 여기서...

조경실기시험장 안내판

 

대기실에서 신분증을 제시하고 번호표를 받는다.
비가 온다고 산업인력공단에서 다이소에서 파는 1,000원짜리 비옷을 나눠준다. 라지 사이즈를 입었는데도 꽉 낀다.

핸드폰을 끄고 제출,
감독관이 문제지를 나눠주고 부드러운 표정으로 문제 설명과 주의사항을 설명한다.


조경시공 시험문제

 
잔디 파종, 20분
1m x1m 면적에 밴티 그라스 잔디 종자를 파종하시오.

판석 포장, 30분
1m x 2m 면적에 판석을 포장하시오
잡석다짐과 모르타르는 밭흙으로 대신하시오.
포장면적은 1m x 1m 만 포장하라고 한다.


조경실기 시험장
준비가 되었으면 시험장으로 출발한다.

조경실기시험장 현장
조경실기시험장 현장

 
13명이 응시했는데 10명이 왔다.
그래서 전부 한꺼번에 시험을 치르기로 한다. 8번을 뽑은 나는 하마터면 50분을 기다릴 뻔했다.

조경시험장은 산과 들에서 피어오르는 아지랑이 대신 매연이 가득한 도로변이다. 경쾌한 새소리 대신 자동차 경적소리가 들린다.
 
비가 계속 온다.
자기 자리에 선다. 땅은 비를 머금어 질퍽하다. 이래서는 시공이고 뭐고 제대로 될 일이 없다. 그래도, 날씨에 따라 조경시공 문제가 달라지는 것인지는 몰라도 게 중에 쉬운 문제이다.
 

시험장에는
삽, 레이크, 망치, 고무망치, 나무막대기, 끈, 못, 빗자루, 새끼줄, 고무끈 등 대부분이 준비되어 있다.

개인이 지참해야 하는 것은  "줄자", "장갑" 정도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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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시공 실기 시험 시작


잔디파종(1 번째 시공)

20분입니다. 시작합니다. 구획정리를 위해 준비한 1m씩 묶은 나무젓가락이 엉켜버렸다. 잘 정리해 와야 하는데...

 

줄자로 재고 시험장에 있는 끈을 대신 사용하여 구획을 정한다.

레이크로 골을 내야 하는데 흙이 진창이라 고르게 펼쳐지지 않는다.
 
잔디 종자(맞는지는 모르지만 잔디 씨앗은 처음 보았다)와 모래를 섞어 흔들고(종자와 모래는 따로 준비되어 있다)

가로로, 세로로 씨앗을 뿌린다.

다시 레이크로 고르게… 레이크에 흙이 잔뜩 묻어 잘 안된다.

그냥 바로 전압, 삽으로 두드려 주었다. 보기에 좀 낫다.

대기, 우산을 쓴 감독관이 아주 미안한 표정으로 다가오더니 "잔디파종 후 관수량은 얼마냐"라고 질문한다.
 
"평방미터당 6L", 왜 나에게만 물어보는지 모르겠다.

  해체한다.


판석포장( 2 번째 시공)

9시 30분 분부터 10시까지 입니다. 비가 오니 바로 시작하죠.
 
 줄자로 재고 구획을 정한다.

땅을 1m x 1m 전부 파내고 레이크로 정지작업을 한다. 땅이 질어서 정지작업이 안 된다.

나무 막대기로 평탄화 작업을 한다.

판석을 깐다. 중요한 것은 "Y"자 줄눈이다.

줄눈을 채워야 하는데 흙이 질어서 채워지지가 않는다.
8개 정도 판석을 까는 중..

구획면적의 50%를 판석으로 포장하라고 한다.

줄눈을 채운 흙이 떡이져서 빗자루질이 안된다. 손으로 줄눈을 정리히고 댸기한다.

해체하세요.

 "해체하신 분들은 번호표와 시험문제를 제출하고 가시면 됩니다."
 
감독관도 진창에서 왔다 갔다 하느라 고생이지만 안전화고 외투고 진흙 투성이다. 시험날에 비가 오는것이 행운인지 불행인지 모르겠다.


조경시공 실기시험 후기


비가 오는 관계로 시공작업이 여의치 않았다. 제대로 실력 발휘도 안 된다. 그래서인지 쉬운 문제였다.

조경제도에서 약간 실수를 했는데... 여기서 만회가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경제도에서 합격의 기대가 많이 꺾였는데 조경시공 시험 후 합격의 기대가 약간 생긴다. 합격자 발표는 4월 17일이다. 조경기능사 시험을 보시는 모든 분들의 합격을 기원한다.
 
여기저기서 들리는 이야기,
여기 학교 시험장은 점수를 짜게 주는 것으로 유명하다고...
근데 왜 여기 시험장을?
"가까워서..."
 
옷에, 신발에, 줄자에 흙탕물이 튀어서 왕 짜증이다. 그나마 다행인 게 근처에 수도가 있어서 안전화를 씻을 수 있었다.

비가 와도 삽질하느라 살짝 덥고 갈증도 난다.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커피가 급하게 당긴다.
바로 출근이다.

비 오는 날에는 최소한 비닐하우스라도 쳐진 실내에서 하면 안 되나?

 

 

🔽 조경기능사 실기 조경제도, 수목감별 시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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