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기능사 자격증 시험
1차 필기시험 후기
산림기능사 자격증에 도전해 봅니다.
먼저 아무것도 모르고 교재에 나와있는 기출문제를 풀어 보았습니다.
"천연하종갱신"
"어스랭이나방"
"잣나무털녹병"
처음 보는 글자들이 신기할 정도였습니다. 기출문제만으로도 합격했다는 후기들을 많이 봤는데...가능할까? 머리가 굳은 사람인 관계로 그냥 기출문제만 풀어서는 불가능해 보였습니다. 하기사 삼림에 대한 생각이 1도 없었는데 그냥 문제풀이로 가능할 것이라는 생각이 잘못된 것이기도 하지요
1- 교재 정독하기
산림용어들에 익숙해지기 위해 일단 교재를 1번 정독했습니다. 시간을 내어서 밑줄 긋고 메모하며 한번 더 정독했습니다. 시험과목은 3개 분야인데 수목병과 해충의 종류와 방제법 등은 정말로 외우기가 어렵고, 아예 불가능했습니다.
더군다나 나무 종류는 왜 이리 많은 것인지 오리나무가 시험에 자주 나오는 이유와 가문비나무가 침엽수이고 잣나무는 관련 수목병이 많고 소나무재선충으로 인해 많은 소나무들을 베어내야 하는 이유도 알게 되지요. 그리고 잎에 천막을 치는 나방은 천막나방, 텐트나방이라는 것도 이 나방들은 반지고리 모양으로 알을 낳아 붙인다는 것도 알게 되지요. 여하튼 정독 후 기출문제를 풀어봅니다.
** 소나무재선충병 - (소나무, 해송, 잣나무)
침엽이 급격히 처지면서 마르고 송진이 거의 나오지 않는다. 소나무는 병에 걸린 당년도에 약 80%가 고사되고 나머지는 이듬해 3월까지 죽는다. 감염 고사목의 가지 및 줄기의 수피 밑에서 매개충(솔수염 하늘소 등)의 길쭉한 배설물이 있다.
2 - 필사하기
여하튼 정독 후 기출문제를 풀어보고 전체를 메모를 했습니다. 나름대로 문제와 답을 생각하면서 노트를 만들었지요. 전체를 나만의 암기방식으로 정리 노트를 만들었습니다. 모르는 용어는 산림청 홈페이지를 찾아가서 용어 정리도 하고 인터넷 블로그를 뒤져서 확인하고... 정말 궁금한 것들은 사진 검색으로 사진도 확인해 보았습니다.
3 - 문제 풀기
기출문제를 풀면서 노트에 추가로 메모를 하였습니다. 틀린 문제는 다시 교재와 노트한 것을 확인하고 교재에 안 나온 것들은 추가로 노트에 메모를 했습니다. 여전히 나무 종류, 수목병, 해충들은 외워지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확실하게 이해하지 못한 산림용어들 산림청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용어 확인하고 다시 메모 수정하고...
예를 들어, "각식재용 양날 괭이", "사식식재용 괭이" 아직도 사식재, 각식재는 이해를 못 하고 있습니다.우리나라 산림용어들이 일본에서 온 것으로 보여서 yahoo Japan에서 한자로 검색해 보아도 잘 모르겠더라고요.
4 - 시험 전
기출문제를 풀면서 자주 출제되는 것과 자주 틀리는 것 그리고 안 외워지는 것만 따로 메모를 하였습니다. 메모하면서 눈에 익혀 두는 것이죠. 여전히 잘 이해가 안 되는 용어들이 남아 있고 외워지지 않는 해충들, 수목병들은 문제에 자주 나오 것만 몇 번을 보았지요.
5 - 필기시험
2022년 정기기능사 시험 1차에 도전했습니다. (산림기능사 1차 필기시험)
입실하기 전
자신의 이름과 좌석번호를 확인합니다. 반드시 신분증이 필요합니다.
입실 후
20여 분간 신분확인하고 부정행위 경고 등을 듣고 또 CBT(Computer Base Testing)에 대한 설명을 듣고 하면 10여분이 지나갑니다. 필요한 사람에게 A5 사이즈의 메모지 1장을 연습장이라고 나눠줍니다. 공학용 계산기를 확인하는 시험장도 있습니다. 산림기능사 시험은 사실 컴퓨터에 있는 계산기로도 충분히 계산은 가능합니다. 제곱근 구하는 게 있을 뿐이죠. 필요 없는 것은 다 가방에 넣으라고 하죠
시험 시작
아! 교재를 보고 공부했던 익숙한 순서가 아닙니다. 무작위로 문제가 나옵니다. 첫 문제부터 수목병에 대한 문제 도저히 외워지지 않는 수목병, 잣나무털녹병, 세균, 바이러스, 해충들...
이번 출제위원은 너무 무성의하게 시험문제를 낸 듯합니다. 수목병, 해충 문제가 30% 이상인 듯합니다. 단순 암기가 제일 어려운 것인데.... 이번 시험은 쉽지 않겠구나 싶었습니다. 무작위로 나타나는 수목병, 월동,
중간기주 등등등, 시험의 난이도 조정에는 수목병, 해충, 농약만 한 것이 없지요. 지긋지긋한 “잣나무털녹병”
** 잣나무털녹병 - 5월경 가지나 줄기에 담황색 주머니 형태의 돌기가 튀어나오고, 주머니가 터지면서 노란 가루(녹포자)가 비산 한다. 병든 부위에는 가을에 노란 물집이 맺힌다. 주변에 중간기주인 송이풀이 분포한다.
합격여부
30여분 만에 문제를 다 풀었습니다. 솔직히 기계장치나 체인톱, 예불기 이런 게 더 쉬운 문제인데 별로 나오지를 않았습니다. 합격이 어렵겠다 싶었습니다. 그 자리에서 바로 확인 가능합니다. 공식 합격정보는 시간이 좀 지나면 Q-net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
겨우 합격
6 - 후기
수목병이나, 해충에 관한 문제 말고는 다른 분야의 문제들은 대부분 맞혀야 합니다. 그러고 나서 수목병, 해충 문제들은 찍어서 맞추든가 기출문제에 나온 것 만이라도 맞추는 것으로 해야 합격 가능해 보입니다. 기출문제와 같은 문제가 서너개 있지만 대부분이 기출문제를 응용한 문제들입니다. 그냥 기출문제 풀이로만 합격이 어려워 보입니다.
산림 기초, 산림 갱신, 임업 기계 부분에서는 완벽히 공부하고 산림 해충, 수목병 분야에서는 자주 나오는 몇 가지만 확실히 외우면 될 듯합니다. 참고로 나무 종류도 극음수, 내화성 나무, 결실 시기, 국내 수종 등등
이 정도만 외우고 있으면 될 듯합니다. 결국 많이 보고, 많이 풀어보고, 다시 보고... 산림기능사에 도전하는 모두의 합격을 기원합니다.
아래는 산림기능사 필기시험대비 요약본입니다.
산림기능사 필기대비 - 자주 나오는 문제들
산림기능사 필기대비 요약 시험에 자주 나오는 문제들 (사진출처 - 국립수목원) 시험에 자주 나오지만 결코 안 외워지는 문제들이 있습니다. 특히 병충해의 중간기주들, 병충해의 월동 상태,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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