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푸집(형틀목공) 기능사
건축구조물의 대형화, 새로운 시공방법의 개발, 특수재료의 개발 등 건설공사의 급격한 발달과 증가로 인하여 많은 기능인력이 필요하게 됨에 따라 자격제도 제정되었다고 합니다. 좋은 말을 써놨지만 중장년층에게 들리는 말은 공사장에서 거푸집을 만드는 일로 들립니다.
1. 업무
목공용 수공구를 사용하여 합판, 각재 및 판재 등으로 도면에 따라 거푸집 널을 제작· 설치하거나 기성 철제 거푸집을 조립·설치 후 콘크리트가 굳으면 거푸집을 해체·정리하는 작업 수행. 한마디로 공사장에서 거푸집을 만들고 조립한다.
2. 공식적인 전망
위의 그림에서 보듯이 최근의 대규모 공사에서는 거푸집이 금속재료로 만들어지는 게 많다. 예전에는 나무로 거푸집을 만드는 방식이라 형틀목공 기능사였다가 이제는 넓은 의미로 거푸집 기능사로 바뀐 듯하다. 자격 취득에 따른 기능 향상을 가져올 수 있으며 실제 건설현장에서 기능을 습득하여 형틀목공으로 취업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현장경험이 중요하다는 말이겠죠.
작업의 특성상 일정한 회사에 상용직으로 고용되지 않고 전문건설업체나 하도급자의 의뢰에 따라 작업을 수행한다. 취업이 아니라 일용직 노가다라는 말이지요. 물론 회사에 고용된 사람도 있을 겁니다.
콘크리트를 부어 굳히기 위한 목적으로 만든 거푸집에 목제 거푸집, 철제 거푸집, 금속제 거푸집 등 다양한 재료가 사용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목제 거푸집이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어 이들에 대한 인력수요는 당분간 유지되지만 서서히 감소할 전망이다. 건설경기 활성화가 진행되면 소규모 주택 등에서 여전히 형틀목공의 수요가 발생됨에 따라 인력수요는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다.
전망이 엇갈리는데 그래도 공사는 계속될 것이고 거푸집은 필요할 것이며, 거푸집을 만드는 사람도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육체노동을 해야 한다는 것이 청년들이든 중장년층에게 불리할 수도 있어 보입니다.
대부분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이 합니다.
아마도 최근 자격증 수요 폭증도 이들 외국인들이 자격증을 취득하는 게 아닌가 합니다. 다른 이유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3. 취업 - 구인 구직
먼저 "거푸집 기능사"로 검색합니다.
26건의 구인이 있습니다. 구인업체나, 구직인들이 “거푸집 기능사”로 등록하거나 구직신청을 하고 있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 "거푸집"으로 검색해 봅니다.
113건으로 나옵니다.
검색조건을 달리하면 다른 결과도 나옵니다. 예를 들어 공사장, 잡부, 인부 등등
거푸집으로 검색해도 50%는 거푸집 기능사나 거푸집 관련된 일과는 관계없는 결과를 보여 줍니다.
세밀하게 검색조건을 지정하는 게 정확합니다.
113건의 결과 중에는 건축기사, 토목기사, "거푸집"회사의 경리사원의 구인도 나옵니다.
"거푸집" 키워드에 “경력 무관” 옵션을 넣어서 검색해 봅니다.
44건이 나옵니다.
44건의 거푸집 관련 경력 무관으로 검색한 결과를 살펴보면,
형틀 관련 공사장에서 구인하는 건은 6건입니다.
단순 노무직, 철근공, 외국인 등등의 조건이 붙어 있습니다.
거푸집(유로폼, 알폼 등등) 생산직 사원 모집이 7건 정도 나옵니다. 생산, 기계 운전 등등
용접, 절단 등등의 업무가 5건
토목, 건축 시공기술 등등 기사급 구인이 4건
기타 현장관리 공 등등 1건
나머지는 공사, 거푸집과는 관계없는 구인공고입니다.
아래 구인공고는 거푸집 기능사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단순노무직을 구합니다.
구인 키워드는 잡부입니다.
거푸집 기능사 필수입니다.
미장 기능사보, 대모도도 괜찮다고 합니다.
결국에는 외국인 노동자로 대체하겠다는 말 이겠지요. 아마도 오래된 현실일 겁니다.
그럴 거면 뭐하러 거푸집 기능사 시험을 봅니까.
4. 자격시험 및 응시현황
관련 부처: 국토교통부
시행기관: 한국산업인력공단
건축 관련 기능사 시험은 실기시험만 실시하기도 합니다. 도배, 목공, 타일, 방수 기능사 등등이 있습니다.
시험은 수요가 많은지 1년에 4회나 시험을 봅니다. 많은 인원이 응시를 합니다. 아래 숫자를 보면 놀랄 수도 있습니다. 2020년에는 응시생이 11.000여 명이 넘습니다. 건축업계에 무슨 일이 있었나요? 혹시 전에부터 들어왔던 그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건가요?
맞습니다.
F4비자 장사를 하는 자격증학원들의 돈벌이 수단이 된 거죠. 그에 이해가 맞아 떨어진 중국동포들이 비자를 손 쉽게 받으려고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입니다.
합격자 숫자에 의미가 없어져 버린 것이죠. 이들이 모두 거푸집기능사 일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단순히 비자취득의 수단일 뿐이니까요. 이들도 인간인지라 힘든 일은 싫어하죠. 이들은 장사 잘되는 안산, 대림동, 가리봉동에서 양꼬치를 파는 거푸집기능사인 것이죠.
뮈 같은 정책에, 뭐 깉은 자격증 팔이 학원에, 온라인,오프라인 학원들의 광고성 글들이 블로그 순위를 다 차지하는 뭐 같은 포털에... 완전히 복마전같은 자격증시장이 되어 버린것이죠.
년도 | 실기 응시자 | 실기 합격자 | 합격률 |
2020 | 11,205 | 7,025 | 62.7% |
2019 | 4,560 | 2,993 | 65.6% |
2018 | 4,476 | 2,764 | 61.8% |
2017 | 3,242 | 1,737 | 53.6% |
2016 | 1,622 | 890 | 54.9% |
2015 | 1,482 | 735 | 49.6% |
구분 | 합격자 | 실기 합격률 |
10대 | 109 | 69.9% |
20대 | 281 | 60.7% |
30대 | 1,378 | 72.0% |
40대 | 1,977 | 66.5% |
50대 | 2,740 | 58.3% |
60대 | 473 | 51.6% |
5. 결론
앞서 말씀드렸듯이
공사는 계속될 것이고 거푸집은 필요할 것이며, 거푸집을 만드는 사람도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건축 관련된 일이 다 그렇듯이 대모도부터 시작합니다. 기능사 자격증은 막일부터 시작한다는 것이지요.
위의 구인공고를 보시면 거푸집 기능사를 무슨 잡부로 취급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 현실이 맞는 것입니까?
또한 공사현장의 잡부들은 외국인 노동자가 대세인 듯합니다. 청년들은 거부하고, 40대, 50대, 60대 등 나이 든 사람을 잡부로 쓰느니 말 안 통해도 젊은 외국인 노동자를 쓰겠지요 정말 이런 현실이 맞을 겁니다.
더러워서 때려치운다면, 체력이 있고, 끈기가 있다면 그리고 좀 멀리까지 내다본다면, 당분간 공사장에서 김 씨, 최 씨 등등으로 불려도 아무렇지 않다면
금방 배우지 않을까요?
성실함을 인정받지 않을까요?
영업도 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러면 배워서 거푸집 공사 사무실을 차려야지요.
이것이 가장 좋은 미래의 그림일까요?
거푸집 만드는 일은 하청업체가 할 것이고 잡부는 외국인 노동자가 할 것이고 큰 공사들은 대부분 시스템적으로 운영되어질 것입니다. 거기도 거푸집 관련 일은 아마 잡부 수준의 일일 겁니다.
개인 사업을 하지 않으면 외국인 노동자와 경쟁하면서 공사장 잡부처럼 그렇게 일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요즘은 귀농, 귀촌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추세라 개인주택의 소요가 덩달아 많아지는 것 같은데 건축 목공 기능사 자격증이 미래를 보나 개인사업을 보나 나아 보입니다.
♣♣
혹시 인턴직이라도 괜찮으면 서울시 50+ 인턴쉽도 한번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맞는 게 있다면 인턴 후 취업까지 연결하는 계획을 세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많지는 않습니다. 빨리 사라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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