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륙은 하나의 지각대륙이 아니라 2억년 전 중생대 북쪽의 북중국판(Sino-Korean craton)과 남쪽의 남중국판(Yangtze craton)이 충돌하면서 만들어졌다. 그 증거로 초고압변성암대가 칭린산에서 산둥반도로 이어져 있음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그곳에서 초고압 아래서 만들어지는 다이아몬드가 발견되었다. 다이아몬드!!!! 대륙 충돌이 일어 난 곳에서는 종종 다이아몬드가 발견된다.
임진강, 한탄강 일대 대륙 충돌의 증거를 찾아라 혹시 다이아몬드를 발견할 수도 있다.
중국과 지각 대륙을 같이하는 우리나라도 두 지각 대륙의 충돌에서 빗겨 나지 않았을 것이다.
임진강 일대에서 대륙 충돌과 같은 높은 압력 아래에서 생성되는 광물과 암석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 증거가 되는 암석이 각섬암 석류석 남정석 등이다.
** 각섬암(角閃岩) 각섬석으로 구성된 암석에 붙는 이름(변성암으로 제한된다), 초고압, 초고온 변성암이다.
** 각섬석(角閃石, amphibole) 유색 조암광물의 주요한 광물 그룹이다. 각섬석은 화강암, 섬록암, 안산암과 같은 화성암에서 발견된다. 또한 석회암이 접촉변성 작용을 받아서 생기거나 휘석과 같은 철-마그네슘광물이 변성작용을 받아 생기기도 한다. 순수 국어로 곱돌이라고도 한다. 곱돌
이 각섬석이 발견되는 곳이 임진강 남쪽 연천군 미산면 일대와 포천군 관인면 한탄강 부근이다.
대륙충돌 관련 암석 출토
이 임진강과 한탄강 일대의 퇴적암들 사이사이에 각섬석이 콩알처럼 촘촘히 박혀있다. 또한 석류석이 갈색의 결정으로 박혀있다.
각섬석과 석류석
이런 암석들은 지하 50km~100km에서 고압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확인되었고 결정적으로 석류석의 탄소연대측정 결과 2억 3천만 년 전으로 나타났다.
그때 무슨 일이 있었냐!! 바로 대륙 충돌이 있었던 것이다.
** 석류석(石榴石-garnet) 1월의 탄생석이다. 전 세계에 분포되어 있다. 감람암 등의 초염기성 암석에서 산출된다. 석류석
각섬석을 찾아서 임진강 으로
미산면의 숭의전 근처에서 대륙 충돌의 증거인 퇴적암에 콕콕 박힌 각섬석과 석류석을 발견할 수도 있다.
또 미산면에는 수직의 주상절리가 마치 병풍처럼 쳐져 있다. 한탄강변 곳곳에 이런 주상절리가 있다. 이 주상절리에 대한 포스팅도 할 예정이다.
이 강가에서 운이 무척 좋으면 다이아몬드도 발견할 수 있으려나...
임진강 주상절리
한탄강과 임진강 일대는 지질학적 유적이 무척 많다.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아 한적하기도 하고 지질학 여행을 하기에는 좋을 것 같다.
차탄천 주상절리 아우라지 배게용암 좌상바위 등등 그래서
한탄강 일대는 유네스코 세계 지질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Unesco Hantangang Global Geopark 한탄강 지질공원 연천 임진강 생물권 보전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