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치고 정치] 김어준 |
국민을 뭣같이 아는 공직자에게 " 이따구로 할 거야!"
하고 시원하게 날려줘 봐!
좌우의 기질은 타고나는 것이다?
그런 것 같기도 해...
이맹박이 사기꾼인지는 알았지만
근본적으로 왜 사기꾼 놈 인지,
소위 삼성에 대해서 족쳐야 할 놈이 누구 인지도
알게 된다.
미국이 왜 북한과 평화협정을 맺지 않는지도
그것은 미국이 한국에 하는 공포정치이고...
진보에 아쉬운 건
대중의 언어로 얘기하지 않는 것이고
동의해.
진보는 스스로 존재를 증명해 내야 한다는 말에도
동의해!
그리고 당신처럼
나도 이정희에게서 노무현을 보게 되지
그래서 이정희를 지지하고 좋아하지.
돈만 지키는 보수 한나라당,
보수도 뭣도 아닌 것들이 보수라 칭하고
보수 노릇을 해온 것이라는 말에도 동감한다.
그리고 근혜에겐 삶이 구체적인 삶이 아니야.
그녀의 언어는 지상의 언어가 아니고 실체가 없지.
(천상의 언어? 우주의 언어랄까?)
경험으로 구체화된 사람이 아니니까.
그래서 대단히 위험하다.
이런 이야기들
어쨌든,
그에게는 남다른 촉이 있고
남다른 분석력과 열정이 있는데
스스로 무학의 어쩌고저쩌고 하지 말고
박사학위가 없으면
서울대가 아니면
무학의 통찰인가?
혹시 무학보다는 통찰에 방점이 있는 게 아닌가?
보여줘 봐!
당신의 능력을
국회에서
세금 포탈하고
국민을 뭣같이 아는 공직자나 기업인들에게
"씨발!! 이따구로 할 거야!" 하고
시원하게 날려줘 봐!
당신은 대중들의 마음을 읽는 정치인이 되지 않을까?
나 같은 지지 팬뿐만 아니라
반대편에 서있는 대중의 마음도 읽을 수 있으니...
여하튼 정치는 애민이라 생각하는데
그 출발점이 국민의 마음을 읽어 내는 것이라면,
당신은 진정한 정치인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너무 편한 사람이어서 인지
너무 쉽게 당신에게 반말을 하는 것 같다.
아니다.
당신은 정치적(?)으로 투영한 나 자신을 보는 것 같다.
그러니
자기 자신에게 존칭을 써가며 얘기할 수는 없잖아!!!
나름 설득력 있고
나름 재미있는 책이다
오라,
광진구로
언제든 당신에게 내 한 표를 주겠다.
■■
'책 스토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냉정과 열정 사이(Rosso) - 에쿠니 가오리 (0) | 2022.03.03 |
---|---|
기억의 문 - 주원규/스릴러와 액션은 그나마 괜찮다. (0) | 2022.03.03 |
클라우디 CLOUDY, 쓰지 히토나리 (0) | 2022.03.03 |
조지 오웰 - 1984 모든 것이 진실이 될 수 있다. (0) | 2022.02.28 |
죠반니 보카치오 - 데카메론 (Decameron) (0) | 2022.02.28 |
존 번연 - [천로역정]/목사님의 지루한 주일 설교같은 (0) | 2022.02.28 |
파트리크 쥐스킨스 - 좀머 씨 이야기 (0) | 2022.0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