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관련 기능사 두 번째입니다.
주제는 화훼장식 기능사입니다.
화훼장식 기능사는 일명 “Florist, 꽃디자이너”라고도 합니다.
멋진 이름을 가진 기능사가 하는 일, 전망과 취업 현실을 알아봅니다.
화훼장식 기능사 자격증 소개
Florist는 먼저 민간 교육기관에서 생겼고 국가공인 자격증인 화훼장식 기능사로 이어 왔습니다. Florist로서 꽃들을 장식하고, 디자인하고 사랑과 존경을 담은 꽃다발을 만들고 개념과 가치를 만들고 꽃가게를 관리하고 등등, 화려하고 낭만적인 일이지요. 물론 여성분들이 많이 하는 일이긴 합니다. 그렇다고 남자들도 못하지는 않지요.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꽃을 사랑하고 감성이 풍부한 모든 분이 가능합니다. 당연히 은퇴 후 중장년층도 가능합니다. 이 정도면 중장년층이 충분히 해볼 만한 자격증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구인공고를 조사도 하기 전에 이 자격증은 취업이 안 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대부분의 화훼장식 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꽃가게를 열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아마도 모든 분의 생각이 저와 같으리라 믿습니다. 즉, 이 자격증은 취업을 위해 만들어진 자격증이 아니지요. 이 말이 틀리기를 바라며 계속 이어 갑니다.
화훼장식 기능사 자격증 전망
이제 그 Florist가 되기 위한 정보를 모아보겠습니다. 화훼장식 기능사는 화훼장식에 대한 전문성을 가지고 화훼류를 주소재로 실내· 외 공간의 기능성과 미적 효과가 높은 장식물의 계획, 디자인, 제작, 유지 및 관리하는 기술과 관련된 모든 업무를 수행합니다.
여러 분야에서 전문화되어가고 있는 현대는 고도의 기술을 요구하고, 꽃 또한 이러한 흐름에 맞추어 빠른 속도로 생활 필수화 되어가고 꽃을 이용한 장식품의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어 고도의 전문성과 프로정신을 보유한 인력을 점점 요구하고 있습니다.
도 · 소매 꽃가게의 대형화 및 전문화를 통한 전문인력의 고용능력과 창업의 증대, 호텔, 은행 등 대형건물의 그린 실내장식가로서의 활동, 조경회사, 골프회사, 화훼종묘 회사, 화훼 육묘 회사, 화훼 경매시장 등에 취업, 실내 조경사, 코디네이터, 사이버 Flower 디자이너, 이벤트 행사 기획가, 전시회 기획가, 평론가 등의 프리랜서로 활약, 전문분야의 상품개발, 디스플레이 전문업, 화훼장식 소재 제조업, 화훼장식 소재 판매, 화훼유통업, 꽃꽂이 학원의 경영, 화훼 관련 경기대회 관리 또는 심사위원, 각종 교육기관의 강사 등에 종사할 수 있습니다.
장황하고 다 좋다는 딱딱한 설명은 뒤로하고 일반신문 등등에서 나온 소개를 봅니다. 아래 인터넷 뉴스에 나온 기사입니다. 일단 기사 내용은 제목 그대로 제2의 직업 화훼장식 기능사가 뜬다는 말입니다. 뉴스처럼 자격증을 취득하고 취업도 하고 꽃과 함께하는 삶을 사는 것은 행복할 겁니다. 하지만 우리 중장년층은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취업은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꽃가게를 해야하는데 사업체수와 종사자수의 증감을 한번 보겠습니다. 화초 가게(대부분이 꽃가게) 소매 업체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점점 더 많아지고 증가폭도 커지고 있습니다. 잘 되는 가게도 있지만 망하는 가게도 많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종업원, 종사자수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꽃가게 호황일까요? 잘 되는 것 맞는 건가요? 아니면 이미 레드오션인가요. 그래도 꽃가게 밖에 할 게 없나요?
은퇴 후 제2의 직업이라고 합니다. 정말인가요? 그래서 현재 매년 3~4000여 명의 사람들이 이 자격증을 취득하고 있습니까? 몇 년 전 4천~5천여 명의 응시자가 있었는데 지금은 거의 8천여 명으로 증가했습니다. 그리고 자격증 취득은 3~4천여 명이 취득합니다. 취업이 그렇게 잘되는 건가요? 아니면 꽃가게가 잘 되는 건가요? 아래 자료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자격증 시험 응시자 현황입니다.
화훼장식 기능사 자격증 취업 현실
4,000여 명의 자격증 취득자가 취업할 곳이 있는지 바로 알아봅니다. 고용노동부의 워크넷에서 구인공고가 얼마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화훼 장식가로 검색하면 : 0건이 검색됩니다.
화훼재배원으로 검색하면 : 30건이 나옵니다.
“화훼”로 검색하면 : 111건이 나옵니다. 이 자료를 조사해 보겠습니다.
전체 검색된 구인공고 111건 중에서 화훼 재배원을 구하는 구인공고가 60% 정도입니다. 즉, 농장 근로자를 구하는 것입니다. 이건 그냥 원예기능사와 같은 일을 하는 것입니다. 정말로 화훼장식 기능사, Florist를 구하는 것도 5개 정도 있습니다. 그 나머지는 화훼와 관련 없는 구인공고입니다. 특이하게 꽃집에서 구하는 공고도 하나 있습니다.
화훼농장 단순노무자를 하려고 이 자격증을 따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정말로 꽃가게를 창업하든지, 프리랜서로서 Florist를 해야만 하는 건지. 혹시, 대부분의 화훼장식 기능사를 준비하는 이유가 모두 창업을 위한 건가요? 그렇다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취업을 위한 자격증이라면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결론
어딘가에 취직하기 위해서 화훼장식 기능사 자격증을 따는 것이 아니라 주로 창업이나 컨설팅 등등을 위해 자격증을 따는 것이지요. 따기보다는 화훼장식 기술을 배운다고 해야겠지요. 그리고 취업보다는 창업이 쉽겠습니다. 그리고 화훼장식은 자격증보다는 감성과 미적 감각 그리고 Color에 대한 감각 가장 중요한 것은 꽃에 담은 정성과 사랑하는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래 자료는 "전성기"라는 인터넷 사이트에 나온 내용입니다. 화훼장식 기능사 자격증을 따고 어떻게 Florist가 되는가 하는 이야기를 해줍니다. 중장년층이 이 기능사 자격증을 고민하고 결정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Florist가 되기까지의 여러 가지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해 주는 것이니 취업뿐만 아니라 창업 등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방문하시면 도움이 되겠습니다. 절대 성공신화가 아닙니다. 은퇴 후 중장년이 어떻게 새로운 직업을 갖게 됐는지 지금은 무엇을 하는지 하는 이야기입니다. 아래 링크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꽃을 사랑하시는 모든 이에게 행복을 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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