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자기능사 자격증 전망과 취업 현실

농업 관련 자격증 세 번째 종자기능사 자격증.

식물의 종자를 연구하는 연구소에 들어갈 수 있는 자격증으로 보입니다. 중장년층도 그런 일을 할 수 있는지, 정말로 그런 현실인지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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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종자기능사 자격증 소개

 

종자기능사는 종자에 관한 숙련기능을 가지고 작물 및 원예 시험연구, 작물 재배농장에서 새로운 품종의 육성을 위해 품종 간 또는 개체 간 교잡, 교배 등의 시험연구를 수행하는 업무를 보조하고, 토양, 기온, 습도 등의 적합한 재배조건을 조사하고 개량된 우수한 종자와 묘목을 생산, 번식, 육종, 저장시키기 위하여 재배관리 또는 생산관리, 농약 살포, 비료 사용 등의 직무를 수행합니다. 

 

 

취업 및 진로는 작물시험장, 원예시험장, 종자생산업체, 국립종자원, 원예 재배 농장, 자영농, 종묘상, 농촌진흥청, 등의 관련 분야 공무원으로 진출할 수 있다. 또한 「종자산업법」에 따라 종자관리사로 진출할 수 있다. 최근에는 응시자와 합격자 수가 증가하는 추세이며, 합격률도 높은 편이다. 취업이 잘 된다는 말은 없다!

 

종자관련 업체수와 종사자수를 살펴봅니다. 크게 변동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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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종자기능사 자격증 취업

자격증 시험 응시자를 분석해보면 전체 1,200여 명이 응시해서 합격률 80% 수준입니다. 최종 합격 기준입니다. 전 세대에 걸쳐서 골고루 분포되어 있습니다. 무슨 의미일까요? 중장년을 포함하여 전 세대에 걸쳐서 골고루 취직된다는 말은 아니겠지요. 많은 50대, 60대도 종자기능사 시험에 도전하는데 이분들이 모두 취직이 되는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우리나라에 종자를 연구하는 곳이 많이 있지도 않을 텐데 이 많은 중장년 합격자들이 어디로 취업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종자

 

 

구인공고를 검색해보면 정말로 몇 건 안 되고 특히 종자 연구소의 연구원은 손에 꼽을 정도로 구인공고가 올라옵니다. 이에 반해 매년 1,000여 명의 자격증 소지자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구인은 없는데 자격증 취득자는 너무 많다. 이건 정책상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는 자격증만 남발할 게 아니라 취업 대책도 같이 세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중장년을 위한 취업 대책이 필요합니다. 자격증을 취득한다고 다 취직되는 건 아닙니다. 아니 취직할 자리가 없습니다. 전혀 의미 없는 자격증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그런지 구인공고를 보면서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구인공고를 살펴봅니다. 먼저 "종자"라는 키워드로 검색하면 전체 86건이 나옵니다. 86건을 살펴봅니다.

 

 

 

전체 86건의 구인공고 중 실질적인 종자연구와 관련된 구인은 아래에 보듯이 대략 21건 정도가 나옵니다. 나머지는 생산관리나 농장관리, 농장관리 업체의 경리사원 심지어 영업 판매직을 구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종자 회사의 단순 노무자를 뽑거나 종자에 관한 연구, 종자 생산관리 등과는 관계없는 사출기 조작원 같은 잘못된 구인공고도 많습니다. 그만큼 종자기능사에 대한 수요는 없다고 보면 됩니다.

 

 

종자연구소에서는 전문적인 종자 연구자가 아닌 연구보조, 생산직 등등을 구합니다. 이런 취업자리는 청년들을 위한 구인공고로 보입니다. 이런 청년층을 위한 구인공고도 몇 개 없습니다. 종자기능사 구인공고는 요양보호사 구인공고나, 지게차 구인공고, 지게차 운전 기능사 구인공고 같지 않게 확실한 취업이 어려워 보이는 구인공고입니다. 그렇다면 중장년층은 포기해야 할까요?

네, 포기하는 게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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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결론

종자기능사는 생산직이나 관리직이 아니라 연구직 보조로 보입니다. 물론 종자기능사로는 연구하는 일도 불가할 겁니다. 연구직은 종자 산업기사나 종자 기사, 농업 관련 석사나 박사급이 하는 것이죠. 이 종자기능사 자격증은 다른 유사 자격증처럼 상위 자격증을 위해 취득하거나 공무원, 공공기관 등의 시험 시 가산점을 받기 위한 시험인 것 같습니다.

중장년층에게 적당하다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의미도 없습니다. 전망이 좋다느니, 은퇴 후 정년이 없는 직업이니, 이러한 화려한 말들에 속지 마시고 아쉽지만 다른 자격증을 알아보는 게 맞습니다. 앞으로 인터넷에 떠도는 종자기능사 자격증 사이버강의 광고는 쳐다도 보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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