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 수질등급, 1급수에 사는 민물고기들을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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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지키는 환경

하천 수질등급, 1급수에 사는 민물고기들을 만나보자.

by molbania3 2022.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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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의 수질에도 급수가 있다.

그속에 우리가 지켜야할 자연이 있습니다.


하천 수질등급

우리나라의 하천, 호수등은 항목별로 수질환경기준이 설정되어 있는데, 생활환경기준인 pH, BOD, COD, SS, DO, 대장균군수, 총질소, 총인 등 8개 항목, 사람의 건강보호기준인 Cd, As, CN, Hg, 유기인, Pb, 6가크롬, PCB, 음이온계면활성제등 9개 항목으로 구분하고 있다.

등급별로는 하천·호소에 1 급수부터 5 급수까지 구분하여 관리하고 있다. 전국 195개 하천구간을 구분하여 보면(19997년 환경부 자료)

Ⅰ 급수 25개,
Ⅱ 급수 82개,
Ⅲ 급수 이하가 88개 구간이었다.


 

먼저 DO, BOD, COD, SS를 알아야 한다.


DO - 용존산소(Dissolved Oxygen)
- 물속에 녹아있는 분자 상태의 산소의 양을 의미한다. 보통 물 1L 중의 산소량을 부피(ml) 또는 무게(mg)로 표시한다. 온도 및 염분이 낮을수록, 그리고 기압이 높을수록 용존산소량은 많아진다.

BOD - 생화학적 산소요구량

(Biochemical Oxygen Demand)
- 호기성(산소를 좋아하는) 미생물이 유기물을 분해하는데 필요한 산소의 양. 유기물질이 수계에 유입할 때 얼마만큼의 용존산소를 소비할 수 있는가의 잠재능력의 평가이다. ppm 또는 mg/L로 표기한다.

COD - 화학적 산소요구량
(Chemical Oxygen Demand)
- 하천이나 폐수의 오염물질을 산화제로 산화하여 분해하는데 필요한 산소량, ppm 또는 mg/L로 표기한다.

SS - 부유물질
(Suspended Solid)
- 입경 2mm 이하의 물에 용해되지 않는 물질, 하천이나 호수에 떠다니는 물질로 mg/L로 표기한다. (큰 것들은 그냥 쓰레기이다)


용존산소량이 높은 물은 깨끗한 물이고, 낮은 물은 오염된 물이다. BOD, COD 수치가 높은 것은 산소요구량이 많다는 것이고 이것은 용존 산소가 부족하기에 오염된 물이다. BOD, COD 수치가 낮을수록 깨끗한 물이다. 당연히 SS(부유물질)의 수치도 낮은 게 깨끗한 물이다.


수질 등급별로 어떤 상태인지

수질 BOD/COD 물의 현재
1급수 1ppm 이하 가장 맑고 깨끗한 물로 냄새가 나지 않고,
그냥 마실 있다.
2급수 3ppm 이하 냄새가 나지 않으며,
별도의 처리과정 후에 마실 있다.
수영이나 목욕을 있다.
등급3급수 6ppm 이하 황갈색의 탁한 물이다.
4급수 8ppm 이하 심하게 오염된 물이며,
대부분의 물고기가 없다.
실지렁이 같은 벌레들이 산다.
오래동안 접촉하면 피부병이 생긴다.
5급수 10ppm 이하 매우 오염된 물이다.
벌레들이 산다.
급수 10ppm 이상 악취가 나는 가장 더러운 물이다.
물도 아니다.

 

 

수질 등급별 이용 구분

수질 용도 BOD/COD SS(mg/L) DO(mg/L)
1급수 상수원수 1급
1ppm 이하 25mg 이하 7.5mg 이상
2급수 상수원수 2급
수산용수 1급
3ppm 이하 25mg 이하 5.0mg 이상
3급수 상수원수 3급
수산용수 2급
공업용수 1급
6ppm 이하 25mg 이하 5.0mg 이상
4급수 공업용수 2급

농업용수
8ppm 이하 100mg 이하 2.0mg 이상
5급수
공업용수 3급

10ppm 이하 떠다니는
쓰레기 없음
2.0mg 이상
급수 못쓴다 10ppm 이상   -



수질 등급별로 살아가는 지표 물고기의 종류

수질 BOD/COD 지표생물
1급수 1ppm 이하 지표종-버들치, 버들개, 가재, 어름치, 열목어, 금강모치,
하루살이류 애벌레

물이끼, 녹조류, 플라나리아,

그외-칼세오리옆새우, 도롱용, 꺽지
2급수 3ppm 이하 피라미, 쏘가리, 은어,
다슬기, 장구벌레,
선충류, 개구리밥
3급수 6ppm 이하 붕어, 잉어, 메기, 우렁이, 뱀장어,
미꾸라지, 거머리, 달팽이,
조개류, 섬모류, 윤충 등
4급수 8ppm 이하 실지렁이, 나방애벌, 피벌레,
깔따구, 종벌레
5급수 10ppm 이하 실지렁이, 나방애벌, 피벌레,
깔따구, 종벌레
4급수와 동일
급수 10ppm 이상 지렁이도 못 산다.

 

특별히 1 급수 지표 어종을 소개한다.


버들치 - 1 급수의 지표종이다. 넓은 하천과 호수에 서식하나 좁은 산골짜기 계류를 좋아한다. 식용보다는 관상어로  인기 있다

버들치



버들개 - 버들치와 비슷하게 생겼다. 주로 1급수의 산간의 계곡에 서식한다. 주로 떼 지어 다닌다. 식성은 잡식성이며 몸길이는 15∼20cm이다.

버들개
버들개



가재 - 가재과에 속하는 민물 갑각류. 평북, 함경도를 제외한 전역에 분포하며 깨끗한 계곡에 산다. 가재가 사는 곳의 물은 아주 깨끗한 물입니다. 심지어 먹을 수도 있습니다.

가재



어름치 - 잉어과 속하며, 한국 고유 민물고기이다. 천연기념물 제259호로 지정되어 있다. 몸길이는 20∼30cm이며, 몸에 검은 점이 7∼8줄로 가로 놓여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강, 임진강, 금강의 중상류의 물이 맑고 자갈이 있는 곳에서 서식하며 물속에 사는 곤충이나 갑각류, 작은 동물 등을 먹고 산다.

어름치



금강모치 - 금강 수계와 한강 상류에 주로 서식하는 토종 민물고기. 몸길이가 7~9cm 안팎인 소형 어종으로, 비늘 빛이 약간 황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금강모치


열목어 - 연어과의 민물고기로 어린 개체는 팽팽이라 부른다. 시베리아·몽골·만주·한반도의 차갑고 깨끗한 강물에서 산다. 한반도가 서식의 남방한계선이다. 몸은 옅은 황갈색이며 크기는 보통 20cm가량이 대부분이다. 수서곤충을 잡아먹는 보호어종이다.

열목어



플라나리아(planaria) - 편형동물 문 - 플라나리아과에 속하는 편형동물이다. 몸길이 최대 3.5cm, 너비 4mm 정도이며 납작하다. 머리 양쪽에 짧은 더듬이가 있다. 깨끗한 강이나 개울에서 생활하며, 강가·호수의 밑바닥, 수생식물이나 돌 위 등을 기어 다닌다.

플라나리아


그외 1급수에 사는 민물고기들

- 하천 중상류의 물이 맑은 곳에서 살며, 바위나 자갈이 많이 깔린 곳의 돌 밑에서 볼 수 있는 고유 민물고기이다

꺽지



도롱뇽- 한반도에 주로 서식하는 도롱뇽 목 양서류이다. 이 우거진 작은 산이나 물가에 주로 서식하는데 인공 배수로 구조물 때문에 많은 도롱뇽이 한꺼번에 죽기도 한다. 도롱뇽은 3종류를 제외하고는 전부 보호종이다.

도롱용



칼세오리옆새우 - 한국 고유종인 단각 목 옆새우과의 절지동물 연천군 전곡에서 처음 발견되었고 전곡 지역과 백령도의 일부 지역에 분포한다. 몸길이는 약 10mm 내외며 제2더듬이 채찍 마디에 칼세오리가 있다. 깨끗한 1 급수의 돌 밑이나 물에 잠긴 잎의 아래에 살며 부식된 나뭇잎을 갉아먹고 산다. 지역개발로 인한 서식지 파괴로 개체 수가 줄고 있다.

옆새우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얼마나 많은 자연 생물들이 사라져 가는지 모른다.
개발을 위해 설악산에 케이블카를 세워야만 하는 이유를 납득할 수가 없다. 도대체 무엇을 위해 설악산에 케이블카를 세운단 말인가. 단지 개발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가능하다는 것이 이해가 안 된다. 산은 산 그대로가 아름다운 것이고, 자연을 보호하는 것은 인류의 미래를 보호하는 것이 아닌가 한다. 설악산은 그냥 걸어가라, 그게 산을 사랑하는 것이고 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다들 그렇게 땀 흘려 힘들게 산을 오르는 것이다.

아직도 대청봉 케이블카 설치 논란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 설악산은 그냥 아래에서 바라만 보아도 아름다운 산이다. 그 아름다운 산에 생채기를 내어가며 올라가야만 할 이유가 "개발"이란 말인가?

 

자연을 보호하는 것은 지구를 보호하는 것입니다. 또한 자연은 가능하면 그대로 후손들에게 물려줄 유산입니다. 그냥 개발이란 이름으로 파헤쳐서 물려주지는 말아야 합니다.

자연과 개발은 같지 가지 못합니다. 자연을 사랑한다면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파헤쳐지는 자연을 지키는데 목소리를 내야 합니다. 지구환경을 지키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문명의 발전과 인간의 끝없는 탐욕으로 불태워지는 아마존 숲과 그 깟 새우 때문에 황폐해져 가는 인도네시아의 해변들, 맛있지도 않은 아보카도 때문에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멕시코 그리고 좀 편하게 산을 오르고 싶다고 파헤쳐질 설악산...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반대!!"

천성산 터널 공사 때 천성산에 서식하는 도롱뇽의 생태에 영향을 준다 하여 이를 반대하는 소송이 있었는데, 소송 당사자에 ‘도롱뇽’이 포함되어 있었다. 재판에서 패소한 그 도롱뇽들은 잘 지내고 있을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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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이 사진과 글은 CC-BY-SA 3.0에 따라 공개 배포되는 위키백과 문서 를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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