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발바르 국제 종자 저장고, "둠스데이 저장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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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지키는 환경

스발바르 국제 종자 저장고, "둠스데이 저장고"

by molbania3 2022.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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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발바르 국제 종자 저장고
Svalbard Global Seed Vault
그리고 유전자 변형 씨앗의 종류


지구는 현재 20분에 하나씩 생물종이 멸종하고 있다. (시사 직격122회 KBS 220617 방송 중) 이러한 가운데 인류의 재앙적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작물의 씨앗을 보존하는 시도가 있었다.

노르웨이는
지구적 대재앙에 대비해, 인류가 주식으로 사용하는 식물의 씨앗을 보관하기 위해 노르웨이령 스발바르 제도의 스피츠베르겐 섬 롱위에아르뷔엔 얼음동굴을 파기로 했다. 북극으로부터 1000km 떨어진 영구동토층에 어떠한 외부 충격에도 견딜 수 있는 몇 미터 두께의 강화 콘크리트 벽과 두 개의 기밀식 출입구와 축구경기장 절반만 한 크기로 바위산 깊숙이 건설을 시작했다.

목표는 핵전쟁, 소행성 충돌, 온난화로 인한 기상 이변 등 지구적 규모의 재앙 후에도 살아남은 사람들이 생존할 수 있도록 식량의 씨앗을 저장하는 것이다. 노아의 방주가 대홍수 동안 지구의 동식물을 지켜낸 것에 비유하여 '최후의 날 저장고 (doomsday vault)'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저장고에는 벼 10만 종과 바나나 1000종을 비롯해 양귀비 씨만큼 작은 씨앗에서부터 코코넛만큼 큰 것까지 모두 200만 종의 다양한 씨앗이 보관될 것이다. 씨앗은 밀봉된 세 겹의 포일 패키지에 보관되고 보관실은 -18°C(-0.4°F)로 유지된다.

스발바르 국제 종자 저장고 전경
스발바르 국제종자 저장고

첫 번째 씨앗은
2008년 1월에 도착했고
Seed Vault는 2008년 2월 26일에 공식적으로 문을 열었다.
2008년 320,549종의 씨앗이 보관되었고
2021년 6월 현재,
Seed Vault1,081,026개의 고유한 작물 샘플을 보존하고 있다.
노르웨이는 유전자 변형 씨앗은 보관하지 못하게 법률로 금지시켰다.
스발바르 국제종자저장고에 중복 보존되는 우리나라 토종자원은 2020년 현재 총 44 작물 2만 3,185 자원이다.


스발바르 국제종자저장고
(Svalbard Global Seed Vault)

스발바르 국제 종자 저장고 위치
스발바르 국제 종자 저장고 위치

2008년, 스발바르 국제 종자 저장고는 타임(TIME)지의 최고의 발명품 NO.6으로 선정되었다.

북극해의 스발바르 제도는 17, 18세기에 고래잡이 기지로 이용되었다가 버려졌다. 20세기 초에 석탄 채광이 시작되었고, 광부들로 인해 정착지가 생겨났다. 1920년 파리 평화조약에 의해 노르웨이 영토로 규정되었다



유전자 변형 씨앗 종류

터미네이터(terminator) - 다음 세대에서는 싹이 나지 않는 불임 씨앗

트레일러(trailer) - 종자 기업이 만든 특정 농약, 비료를 사용해야만 싹이 나거나 자라는 씨앗(이것을 정말로 인류문명의 발전이라고 해야하나?)

FI(First filial generation) - 1세대만 우수한 형질을 보이고 다음 세대는 전혀 다른 형질을 보이는 씨앗

유전자 변형 종자는 세계의 빈곤과 기아의 퇴치를 기치로 태어났다. 하지만 여전히 기아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몇 억명이 넘는다.

대신에 대다수 선진국들의 육류소비를 위해 고기를 생산하는 가축들이 먹고 있다. 또한 우리는 이런 다국적 종자기업의 비윤리적인 유전자 변형의 식물과 작물을 먹고 살아간다. 노르웨이가 이런 유전자 변형 씨앗의 보존을 거절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우리는 다음 세대에 싹을 못 틔우는 감자, 옥수수를 먹고 있다. 그래서 어릴적에 먹었던 맛이 안 나는 것인가 보다. 하여튼 유전자 변형 씨앗,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옥자”가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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