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관기능사(배관공) 자격증 전망과 취업 현실 2

 

배관기능사(배관공) 자격증 채용공고로 워크넷에 올라온 980여 건에 이르는 구인공고를 조사하여 청년층 및 중장년층이 취업 가능한 공고가  얼마나 있는지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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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에서는 “배관”으로 검색하여 나온 980여 건의 구인공고를 전체적으로 알아봅니다. 시간에 따라 이 숫자는 변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현재 이 글을 쓰고 있는 시점에서 확인한 구인공고 개수입니다. 2편에서 이야기를 하였듯이 그것도 초보 배관공으로 취업으로 취업할 수 있는지, 경력을 쌓을 기회가 있는지도 알아봅니다. 많은 구인공고 중에서 청년층만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중장년층도 취업이 가능한 구인공고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배관 채용공고

 

먼저, “배관” 키워드로 검색한 980여 건의 구인공고 중에서 "중장년 우대"로 검색하면,

 

배관 채용공고

 

중장년 우대 공고는 전부 18건이 나옵니다. 이를 하나씩 세부조건을 조사해 보면,

배관 관련 구인 5건,
일반 설비 요원 7건,
물 저장통 청소 구인 1건, 기타 5건입니다.

 

그중에 “도라지 재배원" 구인도 1건이 있습니다. 이는 원예기능사를 구하는데 최저임금에 외국인 우대입니다. 여기도 마찬가지입니다. 도라지 재배원과 배관기능사 하고 무슨 관계가 있어서 여기에 공고가 올라온 건지 이해가 안 됩니다. 중장년층 우대하는 구인공고가 2%가 안 됩니다. 이 속에서 중장년층이 취업 가능한 것을 찾아야 한다니 씁쓸합니다. 이제 검색된 결과인 980여 건의 구인공고를 자세히 분석한 결과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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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역별 구인공고

지역	구인건수	비율
수도권 (서울, 경기)	438건 (경기도 343)	44.3%
충청권	122건	12.3%
경상권	233건	23.6%
전라권	132건 (전남이 대부분)	13.4%
기타	62건	6.4%

역시 서울, 경기, 인천 포함 수도권에 일자리가 50%에 육박하는 정도로 많습니다. 모두 아시는 이야기지만 수도권 집중은 이 일자리의 편차가 큰 이유가 아닌가 합니다. 여기 배관공 구인 하나만 봐도 그 실상을 알 수 있습니다. 수도권 다음으로는 경상도가 많습니다. 공장이 많은 탓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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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경력으로 구분

경력 요구	구인건수	비율
신입	111건	11.2%
경력 1년 정도	84건	8.5%
경력 2년에서 10년	231건	23.4%
경력 무관	561건	56.9%

신입은 10% 수준입니다. 1년 경력까지 합치면 20% 정도의 신입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리고 2년 이상의 경력을 요구하는 곳이 23% 정도이고, 경력 무관이라고 해도 그중 60~70%는 경력이 있어야 가능할 겁니다. 초임자를 구인하는 곳이 대략 25% 수준, 270여 건이 신입으로 구인한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이를 놓고 보면 중장년층이 취업이 된다고 가능하면, 이제 자격증을 따고 취업을 두드려 볼 수 있는 곳이 그래도 다른 자격증보다는 많아 보입니다. 문제는 신입이라도 중장년층을 뽑아주느냐 하는 문제는 다른 문제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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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나이에 따른 우대

구분	구인건수	비율
청년층 우대	171건	17.3 %
장년층 우대	18건	1.8 %
표시 없음	798건	80.9 %

나이 구분 없음은 대부분이 청년층을 뽑는다는 말로 보입니다. 그래도 게 중에는 중장년층을 뽑을 수도 있겠습니다. 중장년 우대 18건에 너무 집중하시지 마시고, 필요하면, 전체 987건을 세세히 조사해야 합니다.

 

청년층 우대가 80% 이상으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중장년층도 가능한 구인이 20%는 될 것 같습니다. 실제 중장년층에게는 굴삭기나, 지게차 운전 기능사보다는 훨씬 구직이 나아 보입니다. 또한 업종 특성상 청년층의 진입이 적을 것으로 보면  그 가능성은 더 높을 것 같습니다. 경력을 쌓으면 창업도 좀 더 쉬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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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직무에 따른 구분을 해봅니다.

 

전체 987건 중 500여 건만 조사했습니다.

직무	건수	직무	건수	직무	건수
배관공	60	시설관리	30	경리업무	28
용접 관련	20	냉동공조	13	영업업무	32
공무 관련	32	에어컨, 보일러	20	현장 관리팀장	8
배관 CAD, 설계	36	생산관리	18	생산	2
가스 관련	29	물탱크 청소	6	토목건축	6
단순 생산	30	소방 관련	11	전혀 무관한 구인공고	161
배관, 현장시공	27	배관 용접 관련	4	산업안전	6

 

기타, 압축기 수리. 우레탄 공장 관리원, 수질관리기사, 하수도 준설 기사, 로펠방역원, 판금, 도시가스 정비원, 검침원, 조사원, 전기기능사, 사상원, 정수기 A/S, 펀칭 공, 프레스공 등등 "배관"과 관계없는 구인이 30~40% 되는 것 같습니다.

 

이래서야 "배관"이라는 키워드로 검색됐다고 말하기가 어려워 보입니다. 하물며 도라지 재배원도 배관공 구인공고에 나오는 건 이해 안 되긴 합니다. 그래도 배관기능사 자격증으로 꼭 배관이 아니더라도 취업을 도전해 볼 곳은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가스 관련 구인에도 배관공을 구하는 곳이 있으며, 건설현장에서도 배관공을 구하기도 합니다. 더군다나 에어컨, 보일러 등 냉동공조에서도 배관공을 구합니다. 그렇다면 중장년층도 해볼 만합니다. 다만, 정말로 써 주느냐에 달려 있긴 합니다.

 

배관공으로 검색되어 나온 980여 건의 구인공고가 전부 배관 관련 공고가 아닙니다. 필요하시면 세부적으로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그래도 "배관" 관련 키워드 검색에서 관계없는 구인공고를 감안하더라도 1,000여 건의 구인 공고면 다른 무엇보다도 많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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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결 론

 

청년층을 우대하느냐, 중장년층을 뽑아 주느냐는 별개로 배관 관련 일은 많이 있습니다. 이 속에서 열심히 해봐야지만 그래도 초보 배관기능사로 취업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배관기능사 자격증에다가 가스기능사 자격증을 추가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배관과 가스(냉동공조 포함하여)에 관한 구인만 해도 100여 건이 넘으니까요. 아니면 배관기능사에 냉동공조 기능사라든가 용접 기능사라든가 두 가지 정도의 배관과 관련된 자격증을 병행하는 것이 취업에 도움이 되겠습니다.

 

하지만 알고 있습니다. 중장년층이 자격증만 6개, 7개를 갖고 있어도 안 될 사람은 안된다는 사실을 많이 접합니다. 취업을 위해 200번 도전했지만 200번 떨어지기도 합니다. 포기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누군가는 취업이 될 겁니다. 그래서 도전해 보는 것입니다.

 

비록 폼나는 업무는 아니더라도 그래도 취업이 안된다면, 그래서 더욱 중장년층에게는 기회가 될 것이지만 창업이라도 가능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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