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작은 거짓말 - 에쿠니 가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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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스토리

달콤한 작은 거짓말 - 에쿠니 가오리

by molbania3 2022.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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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작은 거짓말]
에쿠니가오리 

 

남은 것은 "거짓말은 달콤하다"

 

에쿠니 가오리 - 달콤한 거짓말

 

 

[냉정과 열정 사이]  책을 쓴 일본 작가

에쿠니 가오리의 소설

 

간결하고 셈세한 그리고 무거운 이야기를

간결한 문체로 쓴 책이다.

 

결혼생활 자체 만으로도 파격적인 두 사람,

남편 사토시와 테디베어 인형작가인 아내 루리코

 

바람피우면 죽여버릴 거라는 

소유와, 집착, 그리고 사랑으로 시작한 결혼,

처음부터 변함없이 이어져 오던 건조한, 

하지만 그들 나름의 서로 존중하면서 살아오던 결혼생활

 

      "중요한 것은 하루하루를 함께 살아가는 데 있다"

 

이렇게 하루하루를 함께 살아가는 데 의미를 둔

결혼생활에서 이야기의 시작은

 두 사람 모두 새로운 상대와 바람을 피우는 것으로 시작된다.


내용은

이 모토

"중요한 것은 하루하루를  함께 살아가는데 있다"는 

자신들의 생각과 주장과 의지가 과연 지켜내 질 것인가 하는 것이다.

 

하루오와 대학 후배 미후라 시호

그녀에게,

그에게 비밀이 생겼다.  

 

그래서 더욱 그에게, 그녀에게  잘해 줘야 할 것 같다는 대사들이 자주 등장한다.

이 작은 거짓이

이 결혼생활에 도움이 될 거라는 위안의 말들도 자주 등장한다.

 

아무튼 두 사람은

새로운  달콤한 감정과,

사랑에 열중하고

거짓말을 하게 된다.

 

제목처럼  달콤한 거짓말을....


이것을 '작은 거짓말'이라고 하는

작가의 의도를 정확히 모르겠다.

어쩌면, 외도가  좀 따분해진 결혼에는 자극제라고 말을 하려는 걸까?

 

"사람을 지키고 싶은 사람에게 거짓말을 해, 혹 지켜려는 사람에게"

이글들은 누군가의 밑줄이 그어져 있다.

 

이런 거짓이 너무나 달콤하다고 그냥  말하는 것뿐인가?

 

그냥 하루하루를 함께 살아가기만 하면 거짓도 문제없다는 말인가?

 

작가는

결론도,

이런 상황에 윤리적 평가도,

아무것도 내려주지 않고 그대로 소설을 끝 내버렸다.

 

결국,

바람피우면 죽여버리겠다는 맹세는

허망한 맹세가 되고

하루하루를 함께 살아가기만 하면 된다는 말은

고리타분한 비문에 불과하고

거짓말은 달콤하다는 것 밖에 남은 게 없다.

 

본능은 주체할 수 없는 감정이다.

사랑은 무엇이든 그 기준과 맹세와 가치를 한 번에 무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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