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 미술사를 보다] - 인상주의, 후기 인상주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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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스토리

[서양 미술사를 보다] - 인상주의, 후기 인상주의 2

by molbania3 2022.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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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미술사를 보다]

 양민영

 

PART 6 : 근대 미술 2

신인상주의, 후기 인상주의


2. 신인상주의 - 후기 인상주의

 

초기 인상주의가 빛으로 인한 자연의 색의 변화와 사람들의 일상을 그렸다면 지금부터는 사람들의 내면을. 자신의 감정을 그린다. 그래서 더 어려워 지고 이해하는 순간 더 큰 감동으로 다가올 수 있다.

 

 

<그랑드 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

그랑드 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
그랑드자트섬의일요일오후

 

<그랑드 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 1884 조르주 쇠라, 프랑스)  가트 섬에서 일요일을 보내는 사람들 , 생동감 넘치는 사람들이어야 함에도 좀 부족하다. 사람들의 일상을 그리는 건 초기 인상주의와 비슷하다.  하지만 보이는 것처럼 다른 채색방법을 시도한다. 원색의 점묘법, 그래서 동적인 움직임보다는 정적인 순간을 포착한다.(ㅋㅋ,  설명이 더 완벽하다.) 여하튼 2년간 점으로 그려낸 중요한 작품이다. 그는 이상주의의 이론화를 한 사람으로 대접받는다.

 

 

 

<등을 보이고 앉아 있는 모델>

등을 보이고 앉아 있는 모델

 

개인적으로는 <등을 보이고 앉아 있는 모델>(1887년 쇠라), 이게 좋다. 단순했던 점묘법의 그림이 다양한 붓 자국을 갖고 또 다양한 명암을 사용해 살아있는 듯 한 그림이다. 등을 보인 그녀의 마음도 알 수도 있을 것 같은 느낌이랄까. 어쩌면 불완전한 구분선들이 더욱 그녀의 마음을 읽을 수 있게 한다. 점묘법을 시작한 쇠라의 후기 대표적인 작품이다. 파리 오르세 미술관에 있다.

 

 

 

<생 트로페 항구>-폴 시냐크

폴 시냐크 그림, 생 트페로 항구
생 트로페항구

 

 

<생 트로페 항구>(1901년 폴 시냐크, 프랑스)  쇠라의 기운을 받아 다양한 크기의 점들과 붓질로 모자이크 같은 그림을 그리고 인상주의적 방식의 빛을 추가한다  한층 더 자연스러운 그림이 된다. 특히 잔잔히 파도치는 바다는 점묘법 표현방식이 한층 더 실감 나게 만든다. 트로페 항구는 따뜻한 햇빛 쏟아지는 프랑스 남부의 지중해에 있고 많은 예술가들이 사랑한 작은 항구도시이다.

 

 

 

<사과 바구니가 있는 정물>-폴 세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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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바구니가있는 정물

 

<사과 바구니가 있는 정물>(1893년 폴 세잔, 프랑스) 세잔은 자연 속에서 인상의 빛보다는 대상의 질감을 표현하고자 했다 그래서 그의 칼라는 진하고 묵직하다. 진한 채색의 사과의 본질적인 단단함이 보인다. 그는 이런 본질적인 성질을 그리려고 했다. 그리고 정적 정물을 구도를  불안정하게 의도함으로써 동적 느낌을  준다. 빛의 명암에 의한 입체감이 아니라 겹쳐지는 붓질의 농담으로 입체감을 주었다. 또한 대상을 여러 방향에서 본 모습을 한 화면에 담아 전체적인 입체감을 더했다.(큰 그림으로 오랫동안 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러한 색에 대한 연구는 야수파에게 영향을 주고, 여러 방향에서 본 대상을 한 화면에 그려 넣는 건 20세기 입체파에 영향을 준다. 피카소의 작품에서는 좀 더 정확하게  볼 수 있다. 이 정물화는 고갱이 좋다고 샀다.

 

 

 

<해바라기>(1888 고흐)

해바라기
해바라기

 

<해바라기>(1888 고흐) 그만큼 해바라기를 많이 그린 사람도 없었고 그만큼 노란색을 좋아한 사람이 없다. 강열한 노란색과 거침없는 붓질,  해바라기에서 희망과 열정을 본다. 어쩌면 그의 마음인지도 모른다. 열정과 희망. 그걸 거침없이 그린다.

 

 

 

<별이 빛나는 밤에>(1889 고흐)

별이 빛나는 밤에
별이빛나는밤에

 

 

<별이 빛나는 밤에>(1889 고흐) 소용돌이치는 하늘과 어둡고 고요한 마을 , 저 하늘로 뛰쳐 올라가고 싶지 않은가? 그는 자기의 어둠 속에 살고 있었다. 별이 빛나는 밤, 그도 별이 되고 싶었을까?   절망의 마을의 밤하늘 속에 소용돌이치며 빛나는 은하수 그리고 노란 달,  별들이 가득한 밤.  가히 시적 낭만이 가득한 밤하늘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그림이다. 이 그림과 또 다른 <별이 빛나는 밤>,  하지만 그가 열정적으로 좋아했던 노란색의 그림에서 어둡고 푸른색으로 그림이 바뀐 것을 보아야 한다. 그는 정신병원에 있었을 때 고통스러웠던 자신의 마음을  그렸던 것이다. 정말로 별이 되고 싶었던 것 같다.

 

 

 

<까마귀 나는 밀밭>(1890년 빈센트 반 고흐)

까마귀 나는 밀밭
까마귀 나는밀밭

 

<까마귀 나는 밀밭>(1890년 빈센트 반 고흐, 네덜란드) 단순한 구도와 밝고 강열한 색상 거친 붓질에 화가의 내면을 담는다. 그의 그림이 사람의 가슴을 아프게 하는 이유고  그를 위대한 작가로 만든다. 말 그대로 그는 눈에 보이는 색이 아니라 마음에 보이는 색을 그렸다. 눈에 보이는 풍경이 아니라 마음에 보이는 풍경을 그렸다. 거친 하늘의 검은빛은 우울하게 한다. 그가 자살한 그 순간의 총소리에 놀란 듯 밀밭에 앉았던 까마귀가 일제히 날아간다. 그의 마지막 그림이라고도 한다.

 

 

 

<이아 오라나 마리아>( 1891년 폴 고갱)

이아 오라나 마리아
이아오라나마리아

 

<이아 오라나 마리아>( 1891년 폴 고갱, 프랑스) 단순한 구성과  평면적 그림 속에 담고자 했던 상징들 그는 무엇인가를 자꾸 말하고 싶은 거였다. 누가 알겠는가. 아이를 어깨에 얹고 있는 타히티 여인이 성모 마리아 인 것을  그는 원시사회의 순수함과 건강한 생명력이 훨씬 성스럽다고 말한다. 그는 종교의 숭고함은  아름답고 엄숙한 피에타 앞에서 오는 게 아니라고 말한다. 

 

 

 

<타히티의 여인들>(폴 고갱)

타히티의 여인들
타히티의여인들

 

<타히티의 여인들>( 1891년 고갱) 강열한 색채와 평면적 구성으로 무언가 질문하고 말해야 하는 그의 작품들이다  선교사의 옷을 입은 소녀가 말하는 것은 과연 무엇인지 그녀의 시선은 무엇을 보고 있는지 아마도 제발 우리를 그대로 내버려 두라고 하는 것 같다.

 

고갱은 인상주의자 이자 상징주의 작가이다.

 


적어도

"여기 남태평양의 작은 섬에도 신의 은총이 퍼져 있나니"

 "할렐루야!"

라고 말하고 있지는 않는 얼굴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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