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먼 멜빌- [모비딕]/'피쿼드'호와 (Moby-D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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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스토리

허먼 멜빌- [모비딕]/'피쿼드'호와 (Moby-Dick)

by molbania3 2022.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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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딕

Moby-Dick

허먼 멜빌


책 모비딕 표지
책 모비딕


퀴퀘그 이 순박한 야만인에겐 친구 삼는 일에 규칙 따위는 없다. 이슈메일은 최초의 고래잡이가 시작된 성스런 곳 매사추세츠주의 낸터컷 섬으로 가기 위해 뉴베드퍼드에 도착 후 물보라 여인숙에서 야만족의 식인종 후예 퀴퀘그를 만나 친구가 되고 같은 고래잡이배를 타게 된다.

 

퀴케그의 말, 세계는 자오선에 상관없이 어디나 사악하다는 것을 배우고 있는 작살잡이 퀴퀘그와 선원 이스마엘(화자) 

 

에이해브 선장이 이끄는 피쿼드호의 선원으로 계약한다. 피쿼드호는 일라이저의 혼란스러운 이야기를 뒤로하고 짧고 추운 크리스마스날에 낸티컷을 출항한다. 스페인 금화 한 닢이 돛대에 박히고 에이해브의 다리를 잘라간 모비딕이 그의 입에서 등장한다. 일등항해사 스타벅은 그의 눈에서 비애를 읽고 그런 슬픔을 갖고도 힘없이 시들어 버리지 않는 선장을 동경하고 증오하고 반항하면서 복종한다.

 

열심히 고래 지방을 챙기고 경뇌유를 담으며 대서양을 지나 인도양을 지나고 말라카 해협을 통과하고 일본 앞바다를 지나고 이제 모비딕을 쫓아 적도 태평양으로 향한다.


 

132장 - 태평양 적도

 

에이해브 선장은 검은 모자를 푹 눌러쓰고, 고래턱뼈로 만든 한쪽 다리를 고정시키고 밤낮없이 바다를 지켜본다. 레이첼호를 만나고 딜라이트호를 만나고난

그 어느 날,

하늘이 강철 빛을 띤 맑은 날씨였다. 가득한 푸르름 속에서 어디가 하늘이고 어디가 바다인지 거의 구별할 수가 없었다. 다만 생각에 잠긴 하늘은 여인의 모습처럼 투명할 만큼 순수하고 부드러운 반면 바다는 삼손의 가슴처럼 오랫동안 힘차게 고동치고 있었다. 저 멀리 6미터가 넘는 거대한 머리를 솟구치며 바람 부는 쪽 바다를 가르며 가고 있는 모비딕을 만난다.

 

 

피쿼드호

에이해브 선장

스타벅 일등 항해사

스터브 이등 항해사

플래스크 삼등 항해사

작살잡이 퀴퀘그, 타슈테고, 다구

의문의 작살잡이 페달라

그리고


 

추격전 첫날

선장이 탄 1대의 보트가 박살 났다. 작살 한번 던지지 못하고

 

추격전 둘째 날

3대의 보트가 박살 났다. 작살을 박았다. 의문의 작살잡이 페달라가 사망한다.

 

추격전 셋째 날

"에이해브는 절대로 생각하지 않아 그저 느끼고 느낄 뿐!!!"

"그것만으로도 인간은 충분히 설레고 흥분되는 일이야!!!!!!"

이건 40년간 고래잡이를 한 나의 운명이다! 다시 한번 선장은 선원들의 불안한 마음들에 불을 지핀다.

 

유난히 맑은 새벽이 상쾌한 추적 3일째

 

선장은 무언가 예감한 듯 본선에 남은 스타벅에게  "내 영혼은 3번째로 항해를 떠난다네" 그리고 보트를 내려 모비딕을 추격한다. 그들 주위의 수면이 넓은 원을 그리며 부풀어 오르더니, 밧줄과 작살과 창으로 뒤 업히고 온갖 상처 자국이 선명한 형체가 바다를 뚫고 솟아올랐다.

 

2대의 보트가 부서졌다. 선장의 보트는 모비딕을 쫓는다. 그리고 작살을 꽂는다. 모비딕은 본선에 달려든다. 27미터의 몸뚱이와 6미터의 머리로 두 번의 충돌, 그리고 배와 보트를 소용돌이치는 바닷속으로 끌고 가 버렸다.

 

그걸로 끝이었다.

 

이스마엘만 작살잡이 퀴퀘그를 위해 만든 관으로 만든 부표를 부여잡고 살아있다.

 


지루한 설명들이 시작되지만 흥미를 갖고 읽을 수 있다. 그리고 그 시대의 작품들이 그렇듯 멋진 문학적 표현들이 가득하다. 아마 셰익스피어의 영향이런가...

 

에이해브 선장의 다리를 가져간, 아니 영혼까지 털어버린 하얀 고래(백경)를 추격하는 선장과 고래잡이 선원들의 이야기다. 여하튼 지루하지 않게 긴 페이지를 끌고 온다. 클라이맥스는 거대한 향유고래, 모비딕과의 죽음의 사투는 전체 130여 챕터 중 단 3 챕터뿐이다. 이 챕터를 읽기 위해 작가의 그 지루한 문학적 감상을 인내해야 했다. 그래야만 명작이 되는 건지도 모르겠지만...

 

피쿼드, 에이해브 선장이 이끄는 고래잡이 배의 이름은 1637년 미국 동북부 지역에 살던 인디언 부족의 이름이다. 백인 기독교 식민자들이 부족의 아이들까지 전멸시킨 그 인디언 부족의 이름이다. 재미도 갖춘 소설이지만 정치적인 소설임에는 틀림없다.

 

비극인가?

피쿼드는 모비딕의 무지막지한 힘에 처참하게 침몰한다.

 

옛날에는 [백경]이라고 했지 (하얀 고래)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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