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 X의 헌신 - 히가시노 게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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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스토리

용의자 X의 헌신 - 히가시노 게이고

by molbania3 2022.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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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 X의 헌신]

히가시노 게이고/양억관

스포일러 가득


 

용의자 X의 헌신 책표지
용의자 X

 

 

어느 날 아침 하천가에서 불에 그을려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시체가 발견되고 사망자가 야스코의 전 남편인도미가시임이 밝혀지고 야스코는 경찰의 용의 선상에 오르게 되는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일단 사람은 돈 많고 잘생기고 봐야 한다.



이시가미,

그에 비해 머리만 좋은 못생긴 아저씨이다.

사는 것조차 의미를 잃어버린 수학교사이다.

그가 그의 빌라 옆집에 이사 온

야스코와 그의 딸 미사토 만난다. 첫눈에 반하고 새로운 사랑,

짝사랑이지만

동시에 자살을 시도할 만큼 의미를 모르던 그의 삶에 의욕과 욕망을 추가한다.

 

사랑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

이제 그의 사랑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도미가시,

한때 잘 나가던 그가 잘 나갔으니 남에게도 잘해 줄 수 있었을 거다.

거기까지,

그가 파산지경에 이르렀고

그의 인간성도 바닥을 보이게 되고

전남편이 되어 야스코와 미사토를 만나러 온다.

이시가미는 아무렇지도 않은 척

그녀들과 그의 실랑이를 듣고 있다.


 

우연찮게 살인이 저질러지고

 

옆집에 살던 이시가미가 떠맡는다.
자신 있다.
해볼까?


인생은 논리적 수학이면 다 해결될 거라는 자신감은

그녀 야스코를 향한 혼자만의 사랑이 더 해져서

과감함으로 무장한다.

모녀의 곤란함을 기사도를 발휘,

아니 사랑하는 마음으로 처리하기로 한다.

 

여기서 이 책의 추리소설이 시작된다.

 

 

죽은 전남편 도미가시의 행적은

두 모녀에게로 향하고

경찰은 두 모녀를 집요하게 쫓는다.

하지만,

살해된 날 두모녀의 알리바이는 완벽하다.

경찰은 혼란에 빠진다.

그녀들의 알리바이는 확실하다.

 

진짜였으니까. 


 

물리학자이자 이시가미의 대학 동기이며

담당 형사의 친구이기도 한 유가와는

어렴풋이 수학자인 이시가미의 행적을 의심하게 되고

수학 문제 풀듯 접근한다.

그리고

"풀 수 없는 문제를 만드는 것과 그 문제를 푸는...."

 

 이시가미에게 해답이 보인다고 말한다.

 

 

두뇌 싸움하듯 다가서는

친구의 추리에 쫓겨 이시가미는 마지막 작전을 쓴다.

도미가시를 죽인 사람은 자신이라고 자수하기에 이른다.

야스코는 유가와로부터 진실을 듣게 되고 고민한다.

새로운 남자인 돈 많고 자상한 구도와의 미래에 대한 기대가 헛것임을 느끼고

또한 이시가미의 헌신에

도저히 그냥 그대로 살 수 없을 것 같아서 경찰서로 향한다.

 

 

경찰서에서

이시가미는

자기가 그녀를 사랑함으로써 해줄 수 있는 마지막을 던졌는데

그녀는 구도와의 약속을 깨고

제 발로 경찰서를 찾은 것이다.

 

포인트는 도미가시가 살해되던 날

그녀들 야스코와 그녀의 딸 미사토의 알리바이가

완벽하다는 데 있다.

도미가시는 그다음 날 이시가미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드러나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시가미는 살인을 했다.

살해당한 자가 누구인가 하는 것이다.


감상

 

나름 생각지도 못한 멋진 반전이 괜찮다.

작가의 추리력과 상상력에 감탄사를 보낸다.

 

그리고

돈 많고 자상한 남자는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환영받는다.

못생긴 남자는 죽을힘을 다해야

겨우 그의 사랑을 보여주기만 하고 끝난다.

야스코를 위해서 감방행도 마다하지 않은

이시가미 그가 그런 남자이다.

 

이시가미가 출근길 아침마다 찾아가는 작은 도시락 가게,

이시가미의 시계추 같은 건조한 일상에

그녀가 이미 들어와 있었던 건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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