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50대에 이 자격증으로 취업이 되는 건지 알아봅니다. 정수시설관리사 3급입니다. 수돗물 시설을 유지 관리하는 사람입니다. 이 자격증은 기능사가 아니라 관리사입니다. 기능사와 관리사의 차이는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技能士, craftsman :
손이나 몸을 써서 만든다는 의미에서 만드는 능력을 갖춘 사람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管理使, manager :
운영하고 검토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런 의미로 보면 유지 보수하는 사람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정수시설 운영관리사가 무엇입니까?
먼저 정수시설 관리사는 1급, 2급, 3급이 있습니다. 1급은 기사급이고, 2급은 산업기사, 3급은 기능사급입니다. 우리는 기능사급인 정수시설운영관리사 3급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기본적으로 수돗물 공급, 수도시설 관리, 수도 관련 자료 관리 등 수질관리 및 긴급조치와 함께 수도시설 운영요원의 교육에 대한 업무를 하게 됩니다. 특히, 수돗물 수실 개선을 위해서 여러 가지 일을 하게 되며, 주로 수도시설을 관리하는 것입니다. 먹는 물의 안전과 쾌적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제정된 정수시설운영관리사는 관련법에 따라 의무고용제도가 시행되고 있어 전망이 매우 밝습니다. 산업인력공단에서 말하는 자격증 중에서 전망이 어두운 자격증을 본 적이 없습니다.
이런 식의 소개가 많습니다만 실제로 워크넷에 정수시설로 검색하면 정수시설운영관리자 구인은 한 개도 없습니다. 보통 K-water 같은 곳에서 공채를 진행하는 게 아닌가 합니다. 물론 정수시설관리자 자격증이 있어야 합니다.
응시자격을 알아봅니다.
일단 자격증이 있어야 합니다. 응시자격은 생각보다도 어렵습니다. 3급이라도 기본 이과 전공을 해야 합니다. 관련학과의 고등학교졸업 후 경력이 있거나 전문대학의 관련 학과의 과정을 이수해야 시험자격이 생깁니다. 아니면 학점은행에서 학점을 따야 응시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기술 기능사보다는 한 단계 위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아래 급수별 응시자격을 찾아보았습니다. 출처는 워크넷입니다.
응시자격
1급 |
1. 이공계 대학 졸업 후 수도시설의 설치나 유지관리 분야에서 2년 이상 실무에 종사한 자 2. 이공계 전문대학 졸업 후 수도시설의 설치나 유지관리 분야에서 4년 이상 실무에 종사한 자 3. 고등학교 졸업 후 수도시설의 설치나 유지관리 분야에서 5년 이상 실무에 종사한 자 4. 정수시설운영관리사 2급 취득 후 수도시설의 설치나 유지관리 분야에서 2년 이상 실무에 종사한 자 5. 정수시설운영관리사 3급 취득 후 수도시설의 설치나 유지관리 분야에서 4년 이상 실무에 종사한 자 6. 「학점인정 등에 관한 법률」 제8조에 따라 이공계 대학 졸업자와 같은 수준 이상의 학력을 인정받은 자로서 수도시설의 설치나 유지관리 분야에서 2년 이상 실무에 종사한 자 7. 「학점인정 등에 관한 법률」 제8조에 따라 이공계 전문대학 졸업자와 같은 수준 이상의 학력을 인정받은 자로서 수도시설의 설치나 유지관리 분야에서 4년 이상 실무에 종사한 자 |
2급 |
1. 이공계 대학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가진 자 2. 이공계 전문대학 졸업 후 수도시설의 설치나 유지관리 분야에서 2 이상 실무에 종사한 자 3. 고등학교 졸업 후 수도시설의 설치나 유지관리 분야에서 3년 이상 실무에 종사한 자 4. 정수시설운영관리사 3급 취득 후 수도시설의 설치나 유지관리 분야에서 2년 이상 실무에 종사한 자 5. 수도시설의 설치나 유지관리 분야에서 5년 이상 실무에 종사한 자 6. 「학점인정 등에 관한 법률」 제8조에 따라 이공계 대학 졸업자와 같은 수준 이상의 학력을 인정받은 자 7. 「학점인정 등에 관한 법률」 제8조에 따라 이공계 전문대학 졸업자와 같은 수준 이상의 학력을 인정받은 자로서 수도시설의 설치나 유지관리 분야에서 2년 이상 실무에 종사한 자 |
3급 |
1. 이공계 전문대학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가진 자 2. 고등학교 졸업 후 수도시설의 설치나 유지관리 분야에서 1년 이상 실무에 종사한 자 3. 수도시설의 설치나 유지관리 분야에서 3년 이상 실무에 종사한 자 4. 「학점인정 등에 관한 법률」 제8조에 따라 이공계 전문대학 졸업자와 같은 수준 이상의 학력을 인정받은 자 |
뭐 XX 어려워 보입니다. 요구하는 게 많아 보입니다. 아니 구인은 하나도 없는데 요구하는 자격은 왜 이리 어려운지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정수시설운영에 대하여서는 인터넷 검색에서도 잘 안 나옵니다.
아래는 몇 년 전에 나온 KBS 뉴스입니다.
전국 정수장의 수돗물 안전관리를 위한 전문인력인 정수시설 운영관리사가 절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석현 위원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475곳 정수장의 정수시설 운영관리사는 기준인원 1,373명의 68.5%에 해당하는 941명만 배치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배치현황을 시・도별로 보면, 서울 130.4%, 부산 106.7% 등 100%가 넘는 곳이 있지만, 강원도가 27%로 가장 낮았으며, 제주도 30.2%, 충남 30.4%, 전남 31.1%, 경북 38.4% 등 대부분의 시군에서 기준 인원에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석현 위원은 전국 정수장의 57.9%가 20년 이상 된 낡은 시설로 전문인력의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라 정수시설 운영관리사의 배치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정수시설 운영관리사는 지난 2001년 수돗물 바이러스 파동으로 수돗물 안전관리를 위한 전문인력의 필요성이 제기돼 수도법에 따라 2009년부터 모든 정수장마다 일정 수 이상 의무 배치하게 돼 있습니다.
상기 뉴스를 보면, 서울 등 대도시는 인원이 넘치는데 지방에서는 필수 고용인원을 채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단지 지방이라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지방 정수시설에서 규정을 안 지켜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결론
뭐 수돗물 관리가 앞으로도 중요한 일이기에 정수시설관리자의 수요는 꾸준히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정부에서 수도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하니 전망이 보이기는 합니다. 문제는 수요가 있어야 하는데 구인공고가 없습니다. 위의 뉴스에서 보듯이 구인이 어려운 게 아니라 하지 않으려는 것 같습니다. 어쩌면 처음부터 자격증이 필요 없었는지도 모릅니다. 연봉이 적어서 청년층이 오기를 꺼리는 직군 중 하나라는 말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40대, 50대가 가능하지 않을까요? 물론 전문대학 이과전문학사 학위가 있거나, 고등학교 관련 학과를 졸업하고 1년 이상 수도 관련 일을 해야 시험자격이 생기는 것이지만, 학점 인정제로 도전해 볼 수도 있습니다.
아래 보면 뭔가 더 쉽게 자격증을 취득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위의 뉴스에 따라 취득자격이 달라지고 대우도 더 좋아지고 하면 한번 시도를 해 봐도 될 것 같습니다. 중장년층이 정수시설 관리사 3급 자격증으로 정수시설에서 일한다는 것은 정보를 더 모아서 다시 알아보겠습니다.
수돗물을 위해 수고하시는 정수시설 관리자들의 건투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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