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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원성 스님 글, 그림
원성 스님의 시집
어린 시절 속세에 살다가 출가한
원성 스님의
동자 시절부터의 이야기를 시로 쓴 책
엄마에 대한 그리움으로 시작해서
자연을 알아가고
자신을 알아가고
남을 알아가는 과정을 동자승의 눈으로 쓴
글과 그림
아름답고 귀엽고 안타깝고 슬프고 따뜻하고
온갖 감정이 배어 있는 듯하다.
점점 커감에 따라
철학적 이야기가 한 둘씩 나오지만
동자승의 슬프고 아름다운 마음과 모습을 볼 수 있다.
자주 비교하지만
요즘은
현실과 돈과 이런 동자승의 마음과,
자연과
4차원 등등의
온갖 감정과 가치가 혼란스럽게 마음을 지배한다.
어찌해야 하는지
정말 혼란스럽다.
혼란스럽다.
이런 혼란스러운 마음을
그냥 감싸주는 듯한
시와 그림이다.
그의 시 한 편을 소개한다.
[청솔 아래서]
청솔 가지에 누웠습니다.
푸른 하늘이 곱기만 하네요.
조용히 눈을 감으면
산새들 울음소리
시냇물 소리
바람이 연주하는
산대 나무, 풀잎 소리....
이대로 드러누워
나무가 될래요.
바람이 될래요.
산이 될래요.
감성적인 그의 그림 두 개를 소개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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