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생 프로젝트
다비드 사피어
독일의 시나리오 작가
인간으로 환생하기 위해 선한 업보를 쌓아가는 독일 텔레비전의 앵커우먼이었던 "킴 랑에"의 이야기
환생에 대한 이야기지만 실제로는 잘 나가는 섹시하고 지적이고 그리고 이기적이고 가정에 등한시하는 커리우먼의 "행복은 가정에서 찾을 수 있다"는 가르침이 이야기의 주제인듯함.
아기자기하고, 유머 넘치는 전개, 감초처럼 등장하는 카사노바 그리고 벌거벗고 나타나는 환생의 주관자 붓다. 등등 재미있는 시트콤 같은 소설이다.
주인공 킴 랑에(킴)는 우연히도 딸의 생일날
텔레비전 시상식에 참가했다가 평소에 사모해 마지않던 다니엘리라는 남자와 한판 벌이고 시상식에서 옷이 찢어지는 수모를 삭히려고 호텔 옥상으로 올라갔다가 우연히도 재수 없게 대기권에서 떨어진 세면대에 맞아 즉사한다.
보드라운 빛, 따뜻한 빛 속으로 들어간다.
“죽은 건가??”
다시 튕겨 나오고 정신을 잃는다
눈을 뜬다.
커다란 머리,
다리는 왜 여섯 개지?
이 통통한 엉덩이는 뭐지?
"내가 개미로 태어난 거야?"
붓다
"맞아”
“너는 개미로 환생한 거야"
"내가 왜 개미로 태어나야 하는 겁니까?"
"다른 사람들에게 잘하지 못한 사람들은...
"곤충으로 태어나지"
"내가 잘하지 못했다고요!!"
"잘하지 못했지 "
"다른 사람들을 무시했지”
“딸한테도 잘 못했지”
“남을 배려하지 못하고”
“남편이 있는데 바람피우고 다녔지”
“남을 헐뜯고 비난하여 그 자리를 빼앗아..."
우리 주인공 킴은 개미로 태어 난 거다.
"잘해봐!!!"
"뭘 잘하라고요!!"
"개미가 도대체 뭘 할 수 있냐고요?!!"
암캐미로의 고달픈 삶을 기가 막히게 시작한다.
반항도 하고, 나르고, 자고, 싸우고....
뭐.... 개미가 하는 일이 다 그렇지.
그리고
식량을 구하러 외출
우와 눈부셔!!
개미 눈을 이리저리 굴려 사방을 살펴본다.
그녀, 킴이 살던 집 정원에 있는
개미굴에서 환생한 것이다.
저기, 내 딸, 릴리가 있을 텐데......
무작정 돌진, 거실로 들어간다.
엄마,
남편 알렉스,
오 불쌍한 릴리...
근데 저년이 왜 와 있지?
킴의 친구였던 니나가(한때 남편 알렉스에게 꼬리를 쳤다나..)
슬픈 눈을 하고 엄마를, 알렉스를 그리고 딸인 릴리를 위로해주고 있다.
킴은 그녀를 잘 안다.
나 죽은 지 이틀밖에 안된 거 같은데...
분명 알렉스를 꼬시려고,
저 옷차림은 또 뭐야!!!
"오~ 릴리, 안돼!!”
저년의 속셈을....
뭐라도 해야 할 텐데...
이 집에서 쫓아내야 할 텐데...
"니나가 우리 릴리의 새엄마가 돼게 할 수는 없어!!"
킴은 개미였다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그녀의 목표가 정해졌다.
어쩌면 이것이 이 책의 주제인듯하다. 사랑하는 가족을 되 찾아가는 과정
개미굴에서 킴은 개미로 환생한 지 100년이 넘어서도 아직 개미인 카사노바를 만난다. (개미 중에는 인간에서 개미로 환생한 개미가 있는 한편 그냥 개미인 개미도 있다)
카사노바의 도움으로 환생의 비밀을 알게 된다.
선한 업보를 쌓으면 다음 단계로 환생하고 인간으로도 환생이 가능하다는 것을
"얼른 개로 환생하고 싶다."
"니나를 쫓아내는데 개미보다는 개가 나을 것 같으니"
환생 프로젝트 가동
킴 모르모트
개미굴의 물난리를 알리고 그녀는 릴리가 키우는 모르모트의 새끼로 환생한다. 운 좋게 카사노바도 100년 만에 개미에서 벗어나 모르모트의 새끼로 환생했다.
모르모트 새끼로 딸, 릴리에게 안겨도 보고 알렉스의 실험실에서 행동연구 대상이 되기도 하고
카사노바 모르모트
" 죽는 게 인간에게 도움이 된다면 선한 업보가.."
"기꺼이...."
킴 모르모트
"안돼"
"릴리에게로 가야 해"
"뭔가를 해야 해"
마지막 실험 순간에 다른 모르모트들을 데리고 거리로 도망친다.
카사노바 모르모트
"부인 도대체 어쩌려고요!!! "
"업보는 또 어쩌고요!!.."
킴 모르모트
"빌어먹을 업보!! "
끼이기 이익!!!!!!!!!!!!
모조리 즉사
"붓다, 여긴 어디야!!!"
"여기는 캐나다야 "
"왜 소 모습이야!"
"좋은 업보를 쌓지도 못하고 죽었는데?"
모르모트 새끼들을 구하려 그랬잖아
모르모트 새끼들의 이름도 지어주고
넌 순전히 마음에서 우러난 대로 행동했어,
인간일 때처럼 뭔가를 계산해서 행동하지는 않았지
"잘했어 앞으로도 그렇게 해 "
"빌어먹을 캐나다!!!!!!!!!!!!"
"베를린까지 소의 몸으로 비행기를 탈 수가 있을까? "
"그 새에 니나가 알렉스랑 결혼하는 건 아닐까???"
"빨리 업보를 쌓고 죽어야 하나? "
킴 송아지
외양간에서 난리를 부리다가 주인을 걷어찬다. 재수 없게, 다른 송아지들이랑 안락사되고 말았다.
업보가 깎여서.....
지렁이로 환생
딱정벌레
다람쥐
휴~~
이제 개로 환생했다.
붓다
"인간으로 살 때보다 좋은 일을 더 많이 했어”
"이제”
“실수만 안 하면 동물로 환생하는 건 마지막이야!"
"그리고 인간세상은 2년이 지났어”
킴 강아지
"2년이라고????"
"우리 딸, 릴리는 그새 어찌 됐지??"
강아지 우리를 도망쳐 버스를 탔다.
카사노바는 어찌 됐으려나??
그는 고양이로...
집에 도착 방안을 살핀다.
반지
웬 반지?
청혼?
"오~ 안돼......."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나는 우리 가족과 같이 있어야 해
현관문을 들이받고 반지를 삼켜버린다.
킴 강아지는 릴리의 침실에서 잠을 자는 기회를 갖는다.
킴 마리아
드디어 인간으로 환생
근데 이게 뭐야…
스모선수 같은 거구의 여인,
마리아로 환생
이번에 어린애가 아니라 육체를 빌려서 환생
"붓다 너무했어!!!!"
이제 가족을 찾으러 간다. 근데 이 마리아라는 여인은 남편이 있다.
남편에게 이해 못 할 환생이
어쩌고…
저쩌고...
이해 못 해도 할 수 없다.
알렉스, 니나, 릴리, 그리고 엄마가 있는 집에 가정부로 들어간다.
작전 개시
콘돔, 키스 자욱, 이간질.....
들켰다. 하지만
킴 랑에,
아니 거구의 마리아는 알렉스를, 릴리를 다시 찾는다.
감상
뭐 주제니... 의도니...
이런 거 적을 필요는 없을 듯하다. 캐릭터들이 기발하고 귀엽다. 가볍게 재미있게 읽으면 될 거 같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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