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
František Kafka /김현성 |
체코 프라하 출신 작가
뷔르스트너 양
그루 바흐 부인
요제프 K - 주인공
변호사
간호사 레니
화가-티 토렐리
아침에 눈뜨자마자
체포상태라...
프란츠와 빌렘이라는 감시관이 떡하니 방에 있다. 한놈은 K의 아침밥을 처먹고 있고...뷔르스트너 양의 방에서 사전 심리를 받고.. 그날 밤 딴에는 미안함을 그녀에게 가서 자초지종을 설명한다. 마음에 있었던가보다.
일요일,
영문도 모르고 심리를 받으러 간다. 예비판사에게 소리친다.
“중구난방 이 거지 같은 심문 따위는 당신들이나 하시오"
(문제는 해결되지 않을 거라는 암시다.)
여하튼 재심리 통보가 올 것 같은데 안 온다. 쩝... 불안해서 일요일 노숙자 소굴 같은 임시 재판소를 다시 찾는다. 일요일은 심리가 없다. 뭐 난감한 상황에서 지쳐 돌아온다.
하숙집,
옆방의 뷔르스트너 양을 꼬셔보려고 애쓰는데 대답은 없고, 몬타크라는 독일 여자가 그녀의 방으로 동거인으로 이사한다. 기분 졸라 나쁘다. 그녀는 어디 갔는지 없다.
사무실에 갑자기 웬 태형?
첫날 감시인 둘이서 태형을 맞는다. 감시를 제대로 안 하고.. 원래 그런 거고 자신은 이 뭐 같은 사법제도의 문제를 얘기했지. 이들의 잘못을 얘기한 게 아니라고!!!
뭐야?
정의에 찬 엘리트 시민인거야?
근본적인 제도의 문제임을 얘기한다. 숙부가 찾아와서 난리다. 숙부의 친구인 늙은 변호사를 만나러 간다.
헐!!
변호사인들 별수 없이
그 나물에 그 밥,
뷔르스트너 양
재판소 정리의 아내
변호사의 개인 간호사,
썸씽이 발생하려고 해도 소송이 늘 머릿속을 훼집어 놓아 되는 일도 없다. 은행으로 찾아온 어느 공장주로부터 재판소에서 초상화를 그리는 “화가 티토렐리”를 소개받고 찾아간다. 화가가 비공인 재판소 중개인이란다. 재판관들의 초상화를 그려주는 인맥으로..
(사람의 심리상태를 면밀하고 디테일하게 언급하고 있다.)
화가가 내린 현상황은
실제적인 무죄-불가, 형식적인 무죄-상급심 소송으로 갈 문제점이 있다. 지연작전- 오래도록 소송을 안 함.
화가는 자기 인맥을 믿고 “지연작전 한번 해볼래?”로 조언을 한다. 그의 아틀리에는 재판소 사무실 소유다.
(이건 뭐야 인간은 결코 제도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요제프 K는, 늙은 사법제도에 들어붙어 삶을 사는 변호사를 해고하러 간다. 계속되는 스트레스에 은행 간부인 업무 주임으로서의 일도 제대로 수행 못하는 지경에 이른다. 이탈리아 고객을 위해 대성당을 간다. 그 새끼는 안 온다.
"젠장!!"
성당을 나가려는데. 작은 강론대에 서 있는 신부가 부른다. 자기는 교도소 신부란다.
"내가 당신을 여기로 오게..."
“당신의 소송이 얼마나 불리하 상태라는 걸 압니까?"
"도대체 이 상황은 뭐야!!"
모든 사람들이 내가 기소당한 걸 아는 건가?
정작 나는 왜 기소당하고 있는지도 모르는데..!!!
여하튼 그 신부는 소송건이 잘 안 될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31살 생일 전날 밤, 2명 남자가 찾아와 K를 데리고 나간다. 결국 이 소송에서 정확한 죄명도 없이 유죄인 건가? 대부분 K가 모함을 당했다고 한다.
집행,
채석장에서 두 남자가 번뜩이는 칼로 자신의 심장을 깊숙이 찌르고 거기서 칼을 두 번 비틀었다. 그가 남긴 마지막 말이다.
"개 같은...!"
어렵다.
인간과 부정의한 사회, 자본과 불합리한 사법제도, 아무리 발버둥 쳐도 이 부조리한 사회에서 인간의 구원은 없다? 자기도 모르는 유죄는 결국, 종교적 구원 뿐인가? 그러고 보니 마지막에 저 위층 건물에서 불빛을 뒤로하고 손을 흔드는 듯 한 실루엣은, 결국 자기의 유죄판결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인간을 구원하는 예수 같은 건가? 그래서 정의와 공정이 실종된 한국사회에 구원을 파는 기독교가 이리 많은 건가? 그렇다면 정말 “개 같은 현실이다.”
František Kaf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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