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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절망
상산포에서는
사람은 절망을 만들고
바다는 절망을 삼킨다
성산포에서는
사람이 절망을 노래하고
바다가 그 절망을 듣는다
이생진 시집 [그리운 바다 성산포]
21페이지
절망 따위를 바다에 던진다.
바다에는
사람들이 던져버리고
바다가 삼킨 수많은 절망들이 가라앉아 있다.
바다에는
절망이 던져버리고
바다가 삼킨 수많은 사람들이 가라앉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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