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무새 죽이기 - 하퍼 리/김욱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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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스토리

앵무새 죽이기 - 하퍼 리/김욱동

by molbania3 2022.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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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새 죽이기]

하퍼 리

김욱동 역


 

책표지 앵무새 죽이기
책 앵무새 죽이기

 

미국 남부, 앨라배마 주의 메이콤

 

진 루이스 핀치(스카웃)

제레미 에티커스 핀치(젬)

딜 해리스(딜)

이상 루이스 패거리 3명

 

그 외

부 래들리

캘퍼니아 아줌마

톰 로빈스

유얼 아저씨

 

1929년 미국 대공황 시대 진 루이스 핀치가 적은 그의 가족들과 친구 오빠, 이웃 그리고 흑인인 톰 로빈슨의 이야기다. 버락 오바마가 다음과 같이 감상을 말했다고 한다."인간은 어떤 존재인지 공유할 보편의 가치는 무엇인지 말해준다."

 

남쪽으로 세 번째 집, 래들리네 아저씨 집 그 집에 어릴 적 맹목적인 나쁜 사람이 산다고 단정해버린 그 집에 부 래들리가 산다. 집안에 은거하는 그에게 아이들은 무한의 상상력을 첨가하며 놀이를 삼는다. 실제로 부 래들리는 정신이 약간 이상해도 착한 이웃이었다. 이웃의 사람들과 같이 살고 싶은 그러나 그러지 못해 다가가지 못하는.. 루이스 등은 그의 진심을 알고는 한 번도 보지 못한 이웃 부 아저씨에 대한 편견을 버리게 된다. 이 에피소드는 그녀의 패거리에게 나. 이 책에서의 그 패거리들의 오래고 긴 추억이며 하나의 에피소드 일뿐이다.

 

중요한 에피소드는 바로 아빠이며 변호사이자 지방의원이고 무엇보다도 철학과 인간에 대한 애정을 가진 애티커스 핀치, 그와 유얼의 딸을 폭행하고 강간했다는 누명을 쓰고 기소된 톰 로빈스 그리고 편견과 아집, 별거 아닌 우월감에 가득 찬 마을 사람들, 그리고 그 백인들 판결이 메인 에피소드이다.

 

 

느티나무 옹이 속의 물건들은 부 래들리의 소심한 소통의 선물이다. 근데 그 말없는 선물이 담기는 옹이구멍을 네이션 아저씨가 시멘트로 매어버린다.

 

헐--

 

우는 젬, 루이스에게 패거리들의 마을 속 세상에서 노는 추억이 책의 반이상이다. 그들의 백인들의 마을은 아무렇지 않은 것이다.

 

1885년 이후 처음 오는 눈, 노예제가 철폐되고 백인의 기득권이 무너져가는 시대, 미국 남부 앨라배마에서 무언가가 일어날 것이라는 암시인가?

누명을 쓴 톰에게 과연 백인들로 구성된 배심원들이 무죄 평결을 내릴 것인가?

 

톰 로빈스 흑인의 변호를 하는 아빠와 이를 범죄시 하는 마을 사람들, 그 속에서 루이스 패거리는 비록 어리지만 순수한 그들의 마음들이 심한 좌절을 한다. 제5순회법정에서 오가는 이야기들에서 알 수 있다.

 

"나도 모른다"

"하지만 그들은 그렇게 했어"

"전에도 그랬고 오늘 밤도 그랬고 앞으로도 또다시 그럴 거야"

"그럴 때면 오직. 애들 만이 눈물을 흘리는 것 같구나."

 

모디 아줌마의 말

 

"애티커스 핀치는 이길 수 없어 하지만 그는 그런 사건에서 배심원들을 그렇게 오랫동안 고민하게 만들 수 있는 유일한 변호사야. 그래도 우리는 한걸음 내디뎠다고 생각한다."

 

아빠의 말,

"흑인도 인간이라는 사실을 일부러 생각한 것도 아닌데 백인이 흑인에게 안겨주는 그 고통 때문에 딜이 자신도 모르게 우는 것이지. 이 세상에 흑인의 무지를 이용하는 저급한 백인보다 볼썽사나운 건 없다. 그 모든 것이 쌓이면 언젠가 그 대가를 톡톡히 치르게 될 거다"

 

제10장 근처의 어느 크리스마스, 총을 선물 받고 드디어 앵무새 얘기가 나왔다. 앵무새를 죽이면 죄가 된다고 아빠가 말한다. 어쩌면 이 복선은 백인의 기득권과 우월성은 별거 아닌 이런 총과 같은 폭력성이라고 말하는 것 같다. 흑인은, 그 시대의 흑인은 사람 말을 하는 연약한 앵무새이기에 앵무새를 죽이면 죄가 된다는 것.

 

지금 미국이 그렇다. 흑인들에 의해 죽어나가는 백인들, 복수하는 백인들, 다시 총을 들고 복수하는 흑인들.. 지금 미국의 인종문제 그로 인한 총기 사망 같은 사회문제는 그 시대의 비이성적인 백인들의 행위에 죗값을 치르고 있는 거라고 생각한다.

 

상고를 준비 중에 톰이 죽었다.

사실됐다.

살해됐는지도 모르고

혹,

자살이었을지도

 

모든들 민주주의를 말하지만, 비록, 유얼의 딸이 유혹하고 거짓 증언을 했지만, 톰은 말 그대로 아무것도 모르는 앵무새였지만, 그가 앵무새인 이상 죄는 그에게 있는 것이 1930년대 미국이다. 사람들 마음속에 있는 비밀 법정에서는 아빠도 어쩔 수 없었던 겁니다.

 

모두들 민주주의를 말하지만 그건 자기 백인들의 이야기 일 뿐이다.

안타깝지만 지금도 그 모습을 달리할 뿐 변한 것은 없다.

 

오빠 젬이 아빠가 흑인을 변호했다는 이유만으로 유얼에게 폭행을 당하고 팔이 부러졌다.

이야기는 오빠 젬의 팔이 왜 부러졌는지에서부터 시작했고,

여기서 끝난다.

 

 

저지의 사진
저자 : 하퍼 리

1960년 출간된 『앵무새 죽이기』는 호평을 받았고 그 이듬해 퓰리처상을 수상했으며, 40개 국어로 번역되며 전 세계에서 베스트셀러와 스테디셀러가 되었다. 예상치 못한 성공에 위압감을 느낀 하퍼 리는 작품을 더 발표하지 못하고 은둔 생활을 택했다. 그렇게 잊힌 『파수꾼』의 원고는 50여 년이 지나 작가의 안전 금고 안에서 발견되었다.

『파수꾼』은 『앵무새 죽이기』의 전작이자 후속작, 하퍼 리의 첫 작품이자 최후의 작품이다. 20세기 중엽 미국에서 흑인 인권 운동의 불길이 번지던 시기에 집필되었다. 주인공 진 루이즈에게 아버지 애티커스는 양심의 파수꾼과 같은 존재였다. 그러나 딸은 아버지의 다른 면모를 발견하게 되고, 아버지는 증오와 극복의 대상으로 바뀐다. 시대의 비극을 둘러싼 부녀의 갈등을 통해 『파수꾼』은 우리 사회 속에서 진정한 양심은 어디에 있는지, 인간의 본질은 무엇인지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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