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류 미사오 - [그림동화]의 실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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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스토리

키류 미사오 - [그림동화]의 실제 이야기?

by molbania3 2022.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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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동화]

키류 미사오

그 시절 어른들의 그림책


그림동화 책 표지
그림동화 책 표지

 

1812년, 루트비히 카를과 빌헬름 카를 형제가 쓴 초판의 내용을 기준으로 일본인 키류 미사오가 다시 쓴 그림동화이다. 한때 인기가 많았다고 하는 책이다.

함 적어본다. 그림동화가 실제로 어떻게 그려져 있는지...

재미있게 읽을 수도 있겠지만...


[백설공주]

실은 마녀가 친엄마였다.

중세 귀족 시대에 만연한 근친상간에 대한 엄마의 딸에 대한 질투와 아빠에 대한 분노, 백설공주는 난쟁이들의 성적 대상이었고 사과 조각이 목에 걸려 반죽음 상태의 공주를 구한 백마 탄 왕자는 실은 성불구인 시체 성애자였다는 , 왕자의 키스 한방에 깨어난 게 아니라, 왕자의 시종이 시체를 들고 메고 다니다가 고만 짜증 나서 등짝을 때렸는데 공주가 독사과 조각을 뱉으며 깨어나고, 백설공주는 엄마를 불러 마녀로 몰아 죽이고.. 뭐 그런 서스펜션이 가득한...


 

[신데렐라]

어려서 부모님이 아니라 엄마를 잃고, 계모와 언니들에게... 개암나무의 요정이 드레스와 유리구두를 주는 게 아니라 엄마가 나무를 흔들라고 했다. 이는 준비해둔 후견인을 말한다. 여하튼 개암나무를 흔들자... 무도회에 가고, 유리구두가 아니라 금 구두를 신고 간다.

12시 전에 가는 것은 그 시간에 마법이 풀리는 게 아니라, 계모보다 먼저 집에 가기 위한 거다. 구두가 벗겨지는 것은, 그 시대에는 순결하지 않은 여성의 의미이다. 이미 신데렐라는 왕자와 썸씽이 있었다는 그런 러브러브 한 이야기..


 

[개구리 왕자님] 

저는 진정한 사랑을 원해요. 정략결혼은 싫어요. 이 혐오스러운 정치꾼들이 가득한 궁궐이 싫어요. 그 속에서 정략적으로만 나를 보는 남자들의 시선이 싫어요.

 

요즘 말하면 좀 깨어 있는 공주, 솔직히 말하면 철없는? 황금공을 갖고 놀다 샘물에 빠트리고 개구리가 등장해서 침대에 같이 자게 해 준다면 찾아주겠다고..

"오케이!"

공주는 쌩깠지만. 개구리가 당당하게 찾아와서 약속을 지키라고 한다.

 

뭐 동화니까.

 

개구리는 공주의 가슴골을 헤집으며 잔다. 공주는 이게 뭐지.. 이 새로운 감각은? 에로틱한 분위기가 감지되고, 개구리는 공주의 은밀한 곳으로 쳐들어 간다. 아. 그만! 공주는 개구리를 잡아 던진다.

 

펑! 왕자로 변신!

남자를 싫어하는 공주를 위해 아버지와 이웃나라 둘째 왕자와 모의? 상의하여.. 개구리로 변신하여 접근... 자 이제 숲으로, 궁궐의 권모술수와 이율배반적인 혐오스러운 정치집단을 떠나 전원으로 갑시다. 처음에는 좋지, 시간이 갈수록, 이건 사는 게 아니야, 궁궐의 편안하고 안락한 삶이 좋아. 잘 먹고 잘살았다가 아니라, 서로 후회하며 그저 그렇게 산다. 해피엔딩이 아니잖아..

 

남편은 무명 소설가에 아들은 독신주의자가 된다고?

이건 뭐지?

사랑은 잠시 미친 짓인가?


 

[파란 수염]

몰락한 시골 귀족집에 이웃 성의 소유주인 파란 수염을 가진 이가 문을 두드린다. 몇 번의 결혼.. 등등의 소문이 자자한 그가 셋째 딸과 결혼을 결정한다. 뭐. 애 놓고 살다 보면 나아지겠지.

 

반전 있다. 파란 수염은 전쟁터에 나가고 사냥을 즐기고, 그리고는 부인에게 정조대를 채운다. 이런 빌어먹을 파란 수염이 냉혈한인걸 그건 바뀌지 않는걸... 결국 그녀는 성을 드니드는 페르시아 상인에게 정조대 보조 열쇠를 구한다. 그리고 신하와 밀회를 즐긴다. 표가 나지. 왕은 즉시 알아 챈다. “같은 패턴이군”

 

왕이 출장 간다. 황금열쇠를 맡긴다. “이것만은 열지 마라!” 속아주는 것도 당근 수수!!

셋째 딸은 정부와 계획도 세우고 같이 연다.

 

문이 닫히고 다시는 못 여는 걸까?

전 부인들의 시신들이 있을까?

아니면 파란 수염 자신이 숨어 있을까?

기대만땅!!!!!

 

그녀는 탑에 올라가 소리친다. 폭력적인 성주가 자기를 죽이려 한다고.. 멀리서 말달려오는 소리!! 젊은 정부가 파란 수염을 죽이고 둘이서 행복하게... 잘? 못 살았지. 그녀 또한 폭력적이 되어버렸으니..

 

가부장적 폭력에 대한 여인의 복수?

잔다르크를 사랑한 유아 살해범 “질 드 레”가 모델?


[숲 속의 잠자는 공주]

왕비는 자식이 없었다. 첫날밤, 소중한 순결을 빼앗긴다는 상실감은 지나치게 컸다. 남자들의 폭력적인 섹스를 좋아하지 않았다. 냇가에서 숲 속 지킴이와 썸씽후로는 좋아하게 됐다. 딸이 태어나고, 늙은 선녀가”공주는 15세에 북(베 짜는 날실을 감은 막대기)에 찔려 피 흘리며 죽을 겁니다”라고 예언한다.

다른 선녀 “죽지는 않지만 100년간 잠을 잘 겁니다” 북과 베틀을 없애고 난리법석이고 남자처럼 키운다.

 

당근 예언은 실현되지. 첨탑으로 올라간 공주는 예언대로 시종에게 당하고 잠에 빠지고 선녀의 갓 능력으로 성의 모든 것을 100년간 잠에 빠지게 한다.

 

이 능력이면 잠에서 깨게 할 수도 있지 않을까?

부모가 처녀성을 잃은 공주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도 한다.

 

여하튼 성 전체는 찔레나무숲으로 변하고 잠에 빠져들고 무수히 많은 소문과 용기백배 왕자들이 잠자는 숲 속의 공주를 구하기 위해... 여하튼 백 년이나 지나고 운명의 왕자가 숲을 헤치고 들어와 진한 키스로 공주를 깨운다...

 

동화는 여기서 끝나야 하는데 더 있다. 뭐 세대차이를 느낀다다... 남장하는 것으로 해결된다나 어쩐다나..

언제나 예언이 소설의 플롯이 되기도 한다.


 

[노간주나무] 

계모가 구박한 아들, 드디어 전처의 아들을 살해하게 된다. 으흐.. 계모는 아들의 살을 발라서 수프를 끓이고 아빠에게 먹인다. 배다른 여동생이 안타까워하며 그 뼈들을 친엄마가 묻힌 노간주나무 아래 묻는다. 갑자기? 그 나무가 흔들리더니 새 한 마리가 날아간다. 노래를 부른다.

“어머니가 나를 죽이고, 아버지는 나를 먹고 여동생이 나를 묻어준다”

 

사람들에게서 노래의 대가로 황금목걸이와 빨간 구두, 맷돌을 얻어 집으로 가서 나눠준다. 계모가 맷돌에 맞아 죽는다. 아들이 환생하고 계모는 수프가 된다.

셋이서 잘 먹고 잘 살았다. 이런 잔혹 드라마 같은 동화이다.


그림동화는 동화로 시작한 게 아니다. 어른들의 소설로 시작했다. 사실 그 시절 동화라는 장르는 없었을 테지.. 즉, 잘 먹고 잘살았다는 그런 해피엔딩이 아니다. 다분히 폭력적이고 잔혹한 일들이 많았던 그 시절의 사회와 성풍속도를 현실 그대로 보여주는 풍자소설이다.

 

그 뒤 위의 폭력적이고 성적인 묘사와 표현들이 편집되어가며 우리가 아는 그 동화 같은 해피엔딩의 그림동화가 되었다. 이게 1편의 내용이다. 그만 읽으련다.

 

감상?

 

그 시대의 적나라한 성풍속도와 잔혹한 사회를 가감 없이 과감하게 보여 줬다. 결국 지금의 우리 입장에서는 근대 이전의 모든 시대는 야만의 시대였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자유와 평등을 외친 프랑스혁명은 가히 인간의 가치를 평등하게 한 공로에 있어서 절대적 지위를 갖기에 충분하다.

 

갑자기 웬 프랑스혁명이 나오냐고?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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