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오미와 가나코 - 오쿠다 히데오/나머지의 삶을 자기를 위해 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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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스토리

나오미와 가나코 - 오쿠다 히데오/나머지의 삶을 자기를 위해 살아라

by molbania3 2022.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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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미와 가나코]
오쿠다 히데오/김해용

"나머지의 삶을 자기를 위해 살아라."


책,가나코와 나오미
책,가나코와 나오미

 

오다 나오미
핫토리 가나코
핫토리 다쓰로
리 아케미 - 중국 화교
린큐키 - 중국인 밀입국자
핫토리 요코 - 시누이


1장 - 나오미 이야기

 

 

나오미는
가나코의 얼굴에 진하게 남은 멍자욱들을 보며,

남편 다쓰로를 살해, 제거할 것을 말한다.

준비...

 

중국인 린큐키를 만나고 온 두 여자는 온갖 감정이 소용돌이쳤다.

제거의 프로그램이 시작된 것이다.

Clearance Plan

 

소설 속의 플롯을 그리듯 머릿속에서 계획을 짠다.

 

이 두 여자가 건장한 남자 한 명을 생각대로 살해하고 산에 묻을 수 있을까?

 아직도 반도 다 읽지 못했는데...

중간에 뭔가 틀어지려나?

아니면, 추적자를 피해 활극을 펼치려나?


 

이제 2장 - 가나코 이야기

 

수습..

누구나 이 상황이 더 곤혹스러울 수 있는데....

어떻게 처리할지 볼까?

안식의 날은 언제 오려나,

긴장된 하루하루가 간다.

하지만 가나코는 결혼 후 처음으로 맛있게 오후와 저녁을 즐긴다.

 

린큐키가 돌아왔다.

한 사람을 이 세상에서 제거하는데 그리 쉽게 끝날 리가 없다.

평온한 날이 사흘을 넘기지 못한다.

줄타기의 연속이다.

여동생 요코의 집요함에 상황은 점점 조여 온다.

 

도망가고 싶다.

 

더군다나 가나코의 임신,

이젠 둘은 서로를 지탱해주지 않으면 제자리에 서 있을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드디어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게 되었다.

 

중국인 사장 아케미의 역할이 필요해!

 

완벽할 것 같았던 계획이 허점 투성이었다.

경찰서...

 

막다른 골목으로 쫓기던 둘은 결국 이 나라를 뜰 계획을 마지막으로 세운다.

007 작전처럼... 그와 비슷하게
그리고

상하이행 비행기를 탄다.

 


 

가부장적 사회의 폭력에 이제는 대항하라는 그는 페미니스트이다.

생각보다 심플하다.

더 이상 낙담하지 마라!

더 이상 사회적 규제와 비판에 숨죽이지 마라!

 

그저 자기 삶을 위해 계획하고 실천해라!!

살인이라도...

그리고 나머지의 삶을 자기를 위해 살아라!!!

성공할 수도 있다.

아니 꼭 성공해라!!!!!!

 

작가 오쿠다는 결말을 많이 고민했었다고 말했다.

 

무언가 불합리한 것에 대한 저항을 이야기하며,

현실에서 벗어나는 용기...

작가는 해피엔딩으로 끝냈다.

역시 오쿠다는 모든 이에게 통쾌함을 선사한다.

 

"그래, 까짓것 한번 해보는 거야!"

이런 말을 소설로 보여주는 오쿠다 히데오를 나는 좋아한다.

그의 작품들도 좋아한다.

 

다음의 그의 책은 "시골에서 로큰롤"이란 산문이다.

재미있을 거라 기대한다...

어쩌면 그 책은 새로 사야 할지도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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