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 가는길 - 세스 노터봄, 스페인 들판을 같이 여행을 다닌 기분
산티아고 가는길 세스 노터봄 이희재 옮김 성지순례의 길을 따라 펼쳐진 로마네스크 건축양식으로 지어진 수도원, 성당, 고성들을 찾아간다. 지금은 이름도 없는 마을을 도시를 지나며 그 도시 속에서 살았던 정치가들, 화가들, 귀족들, 성직자들 그리고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며 중세를 근대를 그리고 살짝 현대를 이야기한다. 반지의 제왕시대에서나 나올듯한 낭만적인 도시의 이름들이 정겹다. 사라고사, 아라곤, 소리아, 발렌시아, 산토 도밍고, 알함브라, 라만챠 등등등 생소하고 발음도 어려운 이름들, 지명들과 책의 두께가 만만치 않음으로 인해 읽어 내기가 또한 만만치 않다. 사실은 그리 재미있는 책이 아니란 말이겠지만, 주말을 이용해서 독파한다. 노트를 펴고 스페인 지도를 그려 놓고 하나하나 도시들을 그려가며, 핸드폰으..
2022. 2.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