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스토리' 카테고리의 글 목록 (11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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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스토리117

잠 - 무라카미 하루키 [잠] - 무라카미 하루키 잠이란 제목의 단편 소설 그림책 뭐지 어느 날부터 잠이 안 오는, 없어진 여자 그래서 밤마다 개인적인 삶의 시간을 추가로 받은 여자 그 시간에 책을 본다. 독서하라는 작가의 말인가? ÅÅ 2022. 2. 25.
지상의 노래 - 이승우 욕망은 그 자체로 살아있는 것 지상의 노래 이승우 천산 수도원을 매개로 한 사람들의 이야기 연희- 내게도 아픈 연희 연희를 사랑한 후 70년대를 살아온 한정효의 이야기 그리고 죄책감에 시달리는 장의 이야기 같은 문장을 연속적으로 반복하며 다른 의미로 사용하는 문법이 이해가 어려워 짜증이 났지만 새로운 발견이고 새로운 리듬감이고 흥미로운 소설이다 재미있게 읽었다. 책의 뒷장에 실린 문학평론가의 말도 공감한다. 우연히 발견된 천산수도원의 벽서 어떤 우연도 우연히 일어나지 않는다. 운명을 만드는것은 누군가의 욕망이다. 저마다의 욕망을 드러내는 실현하는 과정에서... 그 속에 소설의 주제가 되는 특별한 삶이 있고, 그 이야기가 소설이되고 특별하고, 뭐 그런 거 아닐까? 욕망하고, 피해 주고 그래서 고통받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아마도 그런 .. 2022. 2. 25.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 나스메 소세키 발칙한 고양이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나스메 소세키 김난주 옮김 등장인물 이름 없는 고양이 - 인간을 관찰하는... 구사미- 주인집 서생, 고양이의 표현을 빌리자면 “석탄 찌꺼기처럼 메마른 데다가 앞뒤가 꽉꽉 막힌 채 딱딱하다" 메이테이 선생 - 구사미 친구 도쿠센 선생 - 구사미 친구 도미코 양 - 가네다네 집 딸 간게츠 군 - 박사학위 준비생 고양이가 본 인간, 즉 "쓸데없는 걸 만들어서 스스로 고생하는 동물"들의 일상을 그린 소설이다. 막 서양문물을 받아들인 개화기 1900년대 일본, 근대 일본의 서민들의 삶을 담담하게 이름 없는 고양이를 화자로 해서 소소한 일상을 그린 소설이다. 자극적이지도 않고 폭발적이지도 않고 그저 담담하게 근대 일본의 일상을 소개로 시작한다. 하지만 결국은 근대를 지나 현대에 들어서는 길목에.. 2022. 2. 24.
[배려] 한상복, 배려는 선택이 아니라 공존을 위한 원칙이다. [배려] 한상복  원제목은  [마음을 움직이는 힘 배려]   아스퍼거 (Asperger)남의 입장을 이해조차 하지 않으려 하고  그로 인해 남에게 폐를 끼치는데조금도 주저함이 없는 남에게 최소한의 예의조차 없는 사람의 이야기  주인공 " 위 "  승진과 개인적 성공을 위해서 가족이나, 동료조차 수단으로 사용하는이기적인 사람.그래서 자기 자신조차 숨쉬기 어려운 환경을 만드는 사람.그것조차 이해 못하는 사람세상에서 남의 입장을 생각하고 배려함으로써회사생활과 가정생활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간다. 근본은  논어의 인(仁) 사상을 기본으로 한다.  "위" (위 차장)는 회사내의 이해관계와 다른 팀의 부장, 상무 등의 경쟁관계 속에서곧 구조조정이되는 프로젝트1팀으로 전보된다.자신도 구조조정의 대상임을 어렴풋이 느끼며.. 2022. 2. 24.
듀이 (DEWEY)- 비키 마이런, 브렛 위터 고양이의 이유없는 사랑 듀이 (DEWEY) 비키 마이런, 브렛 위터 고양이에게 자신을 의지하는 사람들 고양이에게서 이유 없는, 대가 없는 사랑을 받아온 사람들의 이야기 미국 오하오주 스펜서라는 작은 도시의 도서관에서 사는 고양이 듀이의 이야기 도서관에서 고양이를 키우는 도서관장 비키의 실화소설이다. 사람과 함께하길 좋아하고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그런 고양이 이야기다. 1980년대 미국 오하오주 스펜서, 대부분이 농업을 하는 사람들은 땅값의 폭락으로 인해 기업 화가 시작됨에 따라 농사의 터전도 잃어간다. 더불어 작은 도시 스펜서 또한 사람들이 이주해 감에 따라 점차 활기를 잃어간다. 스펜서의 유일한 도서관도 마찬가지로 무언가 활기를 찾지 못하고 있다. 추운 월요일 아침, 도서관장 비키 마이런은 책 반납상자 속에서 주말의 차가.. 2022. 2. 24.
[미쳐야 미친다,不狂不及] - 정민/조선시대 기인들의 이야기 [미쳐야 미친다, 不狂不及] 정민 [미쳐야 미친다,不狂不及] - 정민 오래전에 읽었던 책인데... 다시 읽기를 시작한다. 조선시대를 살아가는 선비들의 벽(癖)에 관한 이야기 미치도록 책을 읽는 선비, 김득신 헐 1억 번이나... 천문학에 푹 빠진 선비, 김영 무단결근하고 쏟아지는 비를 보기 위해 세검정으로 향하는 선비, 정약용 그림자놀이에 빠진 이덕무와 정약용 꽃에 빠진 선비, 김 군(김덕형) 기생 계량과 우정을 나눈 선비, 허균 분한 가슴으로 글을 쓴 선비, 서문장 등등등 벽(癖) 전부 벽에 관한 이야기는 아니고. 기상천외하고 외경할 만한 기벽을 얘기하는 것도 아니고, 이름 없는 안타까운 선비들의 이야기도 섞여 있다. 조선을 살아가는 선비들의 야사 같은 이야기들이다. 그래도, 제목에서도 안다. 미치지 .. 2022. 2. 24.
사막에 숲이 있다 - 이미애/인위쩐, 그녀는 사막에 나무를 심는 여인, 숲의 요정이다. [사막에 숲이 있다] 이미애 [사막에 숲이 있다] - 이미애 마오우쑤 사막 징베이탕 지역 주인공 - 인위쩐 남편 - 바이완상 중국 네이멍구 마오우쑤 사막에, 주먹만 한 별들이 팔을 뻗으면 손에 닿아 후드득 떨어질 것처럼 두 사람의 머리 가까이로 내려왔다. 마오우쑤 사막의 징베이탕 지역, 모래뿐인 사막 한가운데로 덜렁 버려지다시피 시집온 스므살 인위쩐, 그녀의 모래사막과 푸른 숲의 처절하지만, 희망찬 그림 같은 이야기. 아버지 저를 두고 간 사막에는 울어야 할 이유 말고 살아야 할 이유도 아주 많답니다. 어린 묘목을 등에 지고 모래폭풍 속을 걸어가는 이유는 등에 업은 것이 희망이었기 때문이다. 물은 목마름 쪽으로 흐르고 불은 등 시린 쪽으로 번지고 풀은 사막 쪽으로 달린다. 사막에서 보는 밤하늘의 은하수는.. 2022. 2. 24.
춘향이 노래방, 손바닥문학상(단편집) [춘향이 노래방] 손바닥 문학상삶이란 그저 행복한 삶을 꿈꾸며 죽어가는 건가?  6회 한겨레 21에서 하는 손바닥 문학상이라는 단편집이다. 1. 춘향이 노래방 - 김광희 그녀에게 아이들을 양육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이 아니었다. 풍요였다. 금자 씨는 그렇게 10년을 노래방을 운영했다. 그녀에게, 미자 씨에게, 이 밤을 배회하는 사람들에게 조명에 빛나는 밝은 밤은 낮을 거세당한 사람들의 일상이다.  착하던 수오는 왜 자살했지? 착해서? 씨바!현실과 욕망과 법인카드라는 아스피린이 그들을 지배하는 밤. 그렇게 우리는 낮을 거세당하고 밤을 배회하는가 보다.    2. 문밖에서 - 이채운 그는 위층의 준이처럼 문밖에서 문안에 있는 어머니를 기다린 적이 많았다. 12살, 그는 어머니로부터 끝없이 도망치며 스스.. 2022. 2. 24.
[의자놀이] 공지영, 전태일과 쌍용 자동차 [의자놀이] 공지영    소설가가 쓴 르포,아니 노동자의 입장에서 폭로한 자본의 교활하고 악랄한 폭력 이야기라고 해야겠다. 2009년부터 시작된 쌍용자동차 사태.상하이자동차의 사기와 정부의 무능 또는 정부관계자들의 협작과 회계법인, 검찰, 법원 등의 총체적이고 계획적인 자본의 탐욕에 대항한 노동자들의 옥쇄파업의 이야기, 아니 그들에게 향한 신자유주의의 비인간적인 폭력의 이야기다. 결국에는 신자유주의와 협착한 공권력이 비인간적인 활극으로 때려부시고 진압 후22명의 자살로 끝나버린 비인간적인 비극의 이야기.그 속에서 신자유주의 자본이 이익을 위해서 얼마나 폭력적인지 도덕성조차 없는 기득권의 공권력과 결탁하면 얼마나 안하무인인지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그 속에서 인간성마저 상실되어가는 노동자들, 가족들의 이야기.. 2022.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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