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책 스토리117 존 번연 - [천로역정]/목사님의 지루한 주일 설교같은 천로역정 -존 번연 1600년대, 영국 중세가 끝나고 근대로가는 시점. 타락한 교회와 교인들에게 ‘천국은 멀고도 험하다. 좁다. 회개하고 진정한 고난의 순례자가 되어라고 쓴 책인듯 하다. 지금 시대에도 적용될 수도 있지만, 역설적이게도 교회와 교인들은 그 너무나 힘든 고난의 순례자가 되기를 거부하게 만들었지. 그저 일주일에 한번 용서를 구하고 워낙 말씀이 없으신 하나님이 용서한 것으로 믿고 살아 가게 된 것이지. 제목부터 심상치 않다. 하늘로 가는 격한 과정이라 원제는 "PILGRIM'S PROGRESS" 순례자의 길 정도 될 거다. 영국 출신의 존-번연이라는 사람이 쓴 글이다. "꿈이라는 형식을 빌어" "성경을 뿌리로 한 영감과 힘과 구원의 문학" 이라고 극찬된 소설이다.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힌 책.. 2022. 2. 28. 파트리크 쥐스킨스 - 좀머 씨 이야기 [좀머 씨 이야기] 파트리크 쥐스킨스[향수]의 작가이다. 독일 사람이고, 나는 독일 문학을 좋아하는 가봐. 독일 사람들의 작품들이 내게 많이 와 닿는 게 아닌가 합니다."좀 내비 둬요!" 아주 짧은 소설, 역자가 쥐스킨스의 자기의 세상에 대한 항변을 적은 것이라고 써 놨던데. 이름 없는 주인공 나는 어린 학생, 그 학생이 커가면서 지켜봐 왔던 좀머 씨의 이야기이다. 그와의 세 번의 조우를 통해서 마을 사람들 아무도 모르는 그를 이해하고자하고 이해하게 된것인지...결론은 없지만 그 좀머씨에 대한 이해는 독자의 몫인 듯 하다. 독일의 좀 큼직한 호수를 낀 마을에 좀머 씬지, 좀비 씨인지... 하여튼 좀머 씨 언제인지도 모르게 이사 왔다. 인사도 방문도 없었고 소리도 없이 살고 있었다. 그리고 좀머 씨.. 2022. 2. 28. 환생프로젝트 - 다비드 사피어/기발하고 재미있는 환생 프로젝트 다비드 사피어 독일의 시나리오 작가 인간으로 환생하기 위해 선한 업보를 쌓아가는 독일 텔레비전의 앵커우먼이었던 "킴 랑에"의 이야기 환생에 대한 이야기지만 실제로는 잘 나가는 섹시하고 지적이고 그리고 이기적이고 가정에 등한시하는 커리우먼의 "행복은 가정에서 찾을 수 있다"는 가르침이 이야기의 주제인듯함. 아기자기하고, 유머 넘치는 전개, 감초처럼 등장하는 카사노바 그리고 벌거벗고 나타나는 환생의 주관자 붓다. 등등 재미있는 시트콤 같은 소설이다. 주인공 킴 랑에(킴)는 우연히도 딸의 생일날 텔레비전 시상식에 참가했다가 평소에 사모해 마지않던 다니엘리라는 남자와 한판 벌이고 시상식에서 옷이 찢어지는 수모를 삭히려고 호텔 옥상으로 올라갔다가 우연히도 재수 없게 대기권에서 떨어진 세면대에 맞아 .. 2022. 2. 28. 신동흔 - [길 위의 바리] 길 위의 바리데기 [살아있는 우리 신화 ] 중에서 "길 위의 바리" 부분 슬픈 운명을 진 바리데기 불라국 오구대왕의 일곱 번째 딸, 그녀는 이름조차 없이 아버지의 버림을 받았다. "엄마엄마 울 엄마요" 한없는 그리움과 원망속에 만난 어머니와 아버지 시래기처럼 시든 어머니와 저승꽃이 피어난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바리데기는 저승길로 향한다. 서천 서역을 지나 천태산을 넘고 황천수를 지나 죄 많은 영혼들이 갇혀 애원하는 지옥의 철옹성을 홀로 넘어 사지 생살 문에 다다랐다. 아버지를 살릴 동대산 약수를 천신만고 끝에 얻어 이승의 불라국에 돌아왔다. 죄와 한으로 이미 죽어버린 아버지를 용서하고 푸른 꽃, 노란 꽃, 붉은 꽃으로 육신을 살리고 동대산 약수로 생명을 불어넣어 살려낸다. 아버지의 죄를 용서와 사랑으로 .. 2022. 2. 28. [크눌프]- 헤르만 헤세/나는 그대를 다른 모습으로 만들 수 없었다. [그눌프] 헤르만 헤세 부제: 삶으로부터의 세 이야기 20세기 전통적 낭만주의자의 삶과 운명에 대한 명상과 고뇌에 찬 자서전 인듯하다. 어린 시절 누구보다도 총명하고 모든 이에게 눈에 띄는 낭만적인 크눌프 그가, 14세의 어린 나이에 첫사랑을 한다. 그녀의 이름은 프란체스카, 그녀의 배신 (크눌프의 일방적인 구애와 그로 인한 상처이지만) 깊은 좌절에 방랑을 시작한다. 삶을 사랑하고 죽음에 의연하며 "나는 죽어서도 처녀들이 내 무덤가에 꽃을 꺾으러 오면 낮은 목소리로 다정히 노래를 불러주겠다" 라던 크눌프 모든 사람과 자연을 사랑하고 구세군이 되는 꿈을 가진 크눌프 아름다운 자연을 노래하고 만나는 사람들의 말을 경청하고 노래를 불러주고 외롭고 힘든 사람들의 친구가 되어주고, 하지만 스스로는 고독하게 삶을 .. 2022. 2. 28. 오쿠다 히데오-올림픽의 몸값 /허망하게 끝난 소시민의 서글픈 저항 [올림픽의 몸값] 오쿠다 히데오 올림픽의 몸값 - 올림픽을 볼모로 돈을 뜯어낸다는 이야기. 무슨 야쿠자나 사기꾼 같은 이야기 일 것 같지만 실상은 아주 다르다. 나오는 사람들 시마자키 구니오 - 됴쿄 대학원생 무라타 - 열차 좀도둑 오이아치 마사오 - 경시청 형사 야노 - 공안부 형사 야마다 - 야마 신흥 공업의 사장 요메무라 - 구니오의 고향사람 히쿠치 - 야쿠자 졸개 때는 1945년 일본이 전쟁에서 패망하고 19년이 지난 1964년, 눈부신 개발경제로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올림픽을 개최하는 해. 구니오는 일본 북부의 아키타라는 오지에서 태어나 선망의 대상인 도쿄대 경제학부에 다니고 지금은 대학원에 적을 두고 있다. 됴쿄는 올림픽 준비로 온 도시가 하루가 다르게 변모하고 있다. 1964년은 현재의 일본과.. 2022. 2. 25. 오쿠다 히데오-남쪽으로 튀어/자, 우리도 남쪽으로 튀어보자! [남쪽으로 튀어] 오쿠다 히데오 그의 이데올로기가 좌파라 의심받는 작가 오타쿠 히데오의 소설 나오는 사람들 이치히로 - 아빠 사쿠라 - 엄마 구로 - 나 베니- 어쩌다 오키나와 아래에서 살게 된 영국인 여기는 1편 도쿄에서의 이야기 도쿄, 구로는 초등학교 6학년 이 이야기의 화자이다. 주인공은 아빠인 이치히로가 될 것 같다. 구로는 초등학교 6학년, 1년 위인 중학교 1 학년생들로 부터 삥을 당하는 또래 준과, 무라키 등등과 어울려 살아가고 있다. 1권에서는 이런 구로의 학교와, 집에서의 생활을 보여준다. 아빠는 학교는 도움이 안 된다고 소리치는 백수, 엄마는 카페 주인, 누나는 연애 중, 동생은 4학년 어느 날, 아빠의 먼 고향 후배 아키라가 식객으로 찾아오고 단번에 아빠와 다른 그의 모습과 행동에 반.. 2022. 2. 25. 김영하- 살인자의 기억법, 마지막까지 그 열정을 간직하고 살인자의 기억법김영하 살인자의 기억법 - 김영하 무거운 소설이다.그러나 책의 무게만큼이나 가볍게 읽어진다. 무거운 소설이 이렇게 가볍게 읽혀질 수 있다니 재주가 좋다.단 몇십분 만에 읽어 버렸다.내용은 허망하게 끝나지만 생각은 많다.삶과 열정에 대한 고민이 있다. 내가 추구하던 즐거움에 타인의 자리는 없다.나는 내안에서 오래도록 지속되는 쾌락을 추구한다. 책장에서 괜찮은 시를 발견한다.감탄하고 읽고 또 읽고 외우고.... 알고 보니 내가 쓴 시다. 몰입은 위험하다. 그래서 즐거운 거고, 다시 몰입하고 싶다. 현재는 과거와 미래와의 접점이다. 매일 반복되는 하루 일찍 오게 되는 공항영원히 제때에 공항에 도착하지 못한 채.... 수십 년간 살인을 해온 이젠 늙어 치매가 걸려 기억력조차 확실치.. 2022. 2. 25. 지상 최대의 쇼, 리차드 도킨스 아마도 신은 없습니다. [지상 최대의 쇼] 리차드 도킨스 아마도 신은 없습니다. 진화에 대한 책창조설에 대한 철저한 과학적 반증복잡하고 난해한 그림들과 설명들많은 시간을 들여, 줄도 그어가며, 계산도 해보고...메모도 하며 읽어간 책 그래서 그가 하고 싶은 말은 이것이었나 보다. " 아마도 신은 없습니다."" 그러니까, 죽음 뒤의 걱정은 그만하고 인생을 즐기세요" 클린턴 리처드 도킨스(Clinton Richard Dawkins, 1941년 )는 영국의 동물행동학자, 진화생물학자이다. 그는 무신론적 박애주의자들이 발간하는 잡지의 수석 편집위원으로 칼럼을 쓰고 있으며 과학적 회의론 잡지의 창립멤버로 편집이사회의 멤버이기도 하다. 도킨스는 밈이라는 용어를 도입한 1976년 저서 《이기적 유전자》로 널리 알려졌다. 또한, 1.. 2022. 2. 25. 이전 1 ··· 7 8 9 10 11 12 13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