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스토리' 카테고리의 글 목록 (13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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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스토리115

[연금술사] - 파울로 코엘류/소망하면 온 우주가 도와준다는 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류/최경수/문학동네 프롤로그 나르키소스가 빠져 죽은 그 샘(호수)의 반전 "그가 그렇게 아름다웠는지는 몰랐어요." "나는 그의 눈 속에 비친 내 모습만 보았어요."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 양치기가 되고 싶다는 소년에게 아버지는 축복을 빌어 주었다. 소년은 아버지의 눈을 보고 알 수 있었다. 그 역시 세상을 떠돌고 싶어 한다는 걸. 물과 음식 그리고 밤마다 몸을 누일 수 있는 안락한 공간 때문에 가슴속에 묻어버려야 했던, 그러나 수십 년 세월에도 한결같이 남아 있는 마음을. "인생을 살맛 나게 해 주는 건 꿈이 실현되리라고 믿는 것이지" 주인공 - 산티아고 멜키 세덱 - 살렘의 왕 영국인 파티마 연금술사 산티아고는 이집트의 피라미드와 그 아래 숨겨진 보물의 꿈을 꾼다. 살렘의 왕이 말했.. 2022. 2. 21.
파리대왕 - 윌리엄 제랄드 골딩/핏빛 멧돼지 머리 [파리대왕] 윌리엄 제랄드 골딩 /유혜경/소담출판사/ 1954년 출간, 작가는 2차 대전에 참전했다. 당연히 전쟁은 모든 사람들에게 인간에 대한 근본적인 회의를 갖게 한다. 그의 전쟁도 마찬가지였겠다. 인간 속에 있는 악의가 어떻게 나타나는지 고립된 사회 속에서 보여주고 했다. 하지만 인간성의 구원도 이 책 안에 있을까? 런던에서 수학여행 가는 비행기가 무인도에 추락한다. 설정대로 어른들은 아무도 살아남지 못하고 학생들만이 섬에 살아남아 있다. 이 아이들이 무엇을 보여 줄까? 금발의 랠프와 안경 쓴 뚱땡이 새끼돼지는 바닷가에서 아무도 없는 공간의 자유로움을 만끽한다. 잠시뿐이겠지만, 그리고 우윳빛 소라껍데기를 줍는다. 다른 아이들을 불러보자. 소라 뿔 소리에 아이들이 모여 오고, 다이아몬드처럼 아른거리는.. 2022. 2. 21.
에쿠우스 (EQUUS) - 피터셰퍼/그만! 에쿠우스 그만! 에쿠우스 (EQUUS) - 피터셰퍼 3막으로 구성된 연극대본 영국의 시나리오 작가의 연극 대본이다. 에쿠우스란 라틴어로 말(馬)이라는 뜻이다. 1973년에 만들어 영국에서 처음 무대에 올렸고 미국에서도 호평받은 작품이다 말과 인간의 교감 속에서 인간이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 피터 셰퍼는 말들을 잔인하게 처절하게 찔러버린 실화를 바탕으로 극을 재구성했다. 알런 : 주인공 말을 사랑하는 청소년 질 : 그의 여자 친구 다이사트 : 정신과 의사 이야기는 알런이 잔인하게 말을 찔러버리고 , 법원에서 정신교화를 명령받은 정신병원에서 의사인 다이사트와의 이야기 형식으로 진행된다. 때로는 울부짖고, 때로는 반항하고 그가 왜 그 일을 저질렀는지 밝힌다. 1막 영국 알런은 아버지의 무관심과 어머니의 종교적 관.. 2022. 2. 21.
상실의 시대 - 무라카미 하루키/태엽을 감지 않는 일요일 같은 [상실의 시대] 무라카미 하루키 나오는 사람들 와타나베 나가사와 기즈키 나오코 레이코 미도리 연애감정이 일본식과는 틀려서 그런가 대작가의 글에서 3류 연애소설을 보고 있다는 느낌을 받은 나는 연애 감성이 부족한 건지, 어쩐 건지 자유로운 사랑하고 섹스하고 실연하고 강열한 플롯도 없고, 반전도 없고, 클라이맥스도 없고 연애소설에서 기대하긴 어렵긴 하지만 그래도…. 별 재미가 없다. 내가 뭐가 문제 있는 건지 생각하게 된다. 맘에 드는 구절이 있다. 붐비는 일요일의 거리에서 나는 올레트 콜먼과 버드 파웰의 재즈음악을 들으며 뜨겁고 진하고 맛없는…. 맛없는 커피를 마시며 방금 산 책을 읽는다. 태엽을 감지 않는 일요일에… 그런데 하쓰미는 왜 나가사와와 헤어지고 결혼 2년 만에 자살을 했을까? 이 힘들고 험하고.. 2022. 2. 20.
오만과 편견 - 제인 오스틴/권영희 [오만과 편견] 제인 오스틴 제인 엘리자베드 리디아 빙리 피츠 윌리엄 다아시 위컴 런던 롱본 다른 사람들의 감상을 듣고 싶다. 뭘 감상해야 하는지... 19세기 아직 봉건주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처녀들의 사랑이야기?? 그녀들에게 현실은 결혼밖에 없었던 것 같다. 신데렐라를 꿈꾸는 그녀들. 작가는 그녀들이 결혼을 위해 살아가는 것, 짝을 찾아 무도회를 찾고 사교모임을 찾는 일상이 아름다워 보였던 것일까? 아니면, 내가 놓친 다른 이야기들이 들어 있는 걸까? 아니다. 결국 아무런 갈등도, 절망도 없이, 그저 쉽게, (노골적으로 얘기하면) 이쁘다는 것 만으로 신데렐라가 되는 결말에서 그것도 쌍으로... 책을 덮고 싶었다. 작가도 신데렐라를 꿈꾸는 소녀의 감성을 보여준 것 인가? 하이틴 소설인가? 오만과 편견.. 2022. 2. 20.
11분 - 파울로 코엘료, 자유 의지라는 자유를 터득한 마리아 11분 파울로 코엘료 장밋빛 꿈을 찾아 떠나는 18세 브라질 처녀, 마리아의 이야기 클럽 이름은 "Copacabana" 단순히 시골 아가씨의 도시 원정기가 아닌 성(性)에 대한 철학적 고찰이다. 금병매, 카마수트라가 섹스의 기교서라 하면 코엘료의 11분은 그동안 없었던 섹스의 철학적 고찰이다. 열정적인 17세의 브라질 처녀 마리아는 개발국가의 가난한 처녀들의 신분상승의 정형이 된 길을 따라 모델이 되기 위해 스위스로 날아간다. 그녀는 모두들처럼 팔려가는 자신에 대한 한없는 자신감에 차있다. 유럽의 부국 스위스, 17세의 마리아가 살아온 이해와 관용의 도시가 아니다. 으례 그렇듯이 그녀 또한 꿈도 희망도 잃어가게 되는 도시의 비극적인 삶에 한없는 비탄과 자괴감에 슬픈 나날을 보낸다. 그녀의 직업은 화려한 .. 2022. 2. 18.
[섬진강 이야기 1,2] - 김용택/빛바랜 수채화 같은 섬진강 [섬진강 이야기] 김용택 수필집 [섬진강 이야기 1] 섬진강가의 진메마을, 산과 들과 강가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이젠 추억, 아니 이젠 사라져 버린 섬진강가의 골짜기에서 살았던 촌사람들의 순진무구한 삶에 대한 기억들. 이젠 단절되어 희미해져 버린 흔적들의 이야기 섣달 그믐날밤 쑤기를 놓는 이야기는 재미있다. 앵두나무에 앵두꽃이 피고 뜨거운 여름한낮 강물을 일렁이며 햇볕에 반짝이는 은어들. 연하고 맛있는 살쾡이 고기... 소고를 잘 치는 문수 아재... 댕기머리를 하고 골방에서 서리를 해 먹으며 깔깔거리던 누님들... 등등등 그리곤 점점 더 하나씩 사라지기 시작한다. 다슬기, 꼬막 조개, 게, 가재가 사라졌다. 한번 떠나간 것들은 영원히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 이젠 풍물굿의 상쇠이던 빠꾸 아재도 .. 2022.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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